그리스도論/ 마리아론 33 회
마리아론 (승전)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 : 오랜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문들은 한결같이 마리아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어
머니‘라고 선포하였다. 사도 신경에서는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니체아 콘스탄티노풀 신경에
서는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께 혈육을 취하시고 사람이
되셨음을 믿으며“ 라고 고백하며, 아타나시오 신경에서는
“어머니의 실체(, substantia) 에서부터 시간 안에서 태어
나시고“ 라고 하였다. 마리아를 하느님의 어머니라고 하
는 칭호는 에페소 공의회(431)에서 교의로 선포되었지만
이 용어는 커다란 논쟁을 겪어야 했다. 이 용어는 그 전
부터 알려져 있던 것이며 주로 그리스도론을 옹호하기 위
해 사용된 것이다. 또한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의 관계
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는 것을 방어하기 위
해 사용된 교부들의 표현이었다. 호교론적 방식에 있어서
신적 모성에 관한 마리아 교의는 에페소공의회에서 육화
의 신학과 불가분의 관련성을 보여 주고 있다. 마리아의
신적 모성은 그리스도 신비의 이해를 전제로 한다. 따라
서 그리스도에 대해서 잘 못 이해하게 되면 마리아에 대
해서도 잘 못 이해하게 되며, 반대로 마리아에 대해 잘 못
이해하게 되면 그리스도에 대해서도 잘 못 알아 듣게 된다.
칼체돈공의회는 엘페소공의회의 이 선언을 재확인하였다.
“거룩한 교부들의 의견을 따라서 우리들은 한 목소리로
한 분이신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치고저 하
는 바이다 . . . 그분은 신성에 있어서 세기 이전에 성부
로부터 태어나셨다. 그러나 같은 분이 인성에 있어서 마
지막 날에 우리를 위하여 그리고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느님의 어머니 동정녀 마리아로부터 태어나셨다.“ 이러
한 가르침은 제2차 콘스탄티노풀(553) 공의회와 제3차
콘스탄티노풀 공의회 (680-681)를 비롯하여 마침내 제2
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재확인되었다. 신적 모성에 대한
교의는 그리스도론에 기초를 두고 있다. 육()을 따라서 말
씀을 출산한 마리아는 말씀의 어머니이고, 그 말씀은 바
로 하느님이시기 때문에 마리아는 하느님의 어머니인 것
이다.
참고 : 한국가톨릭대사전 제4권 1995년판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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