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프란치스코께서 평생을 입으셨던 수도복
- 내적 가난 - (마태오복음 3장 1절~)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의 사촌형뻘 됩니다 그리고 요한은 수도자의 원조로도 불립니다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로는 요한은 그 당시 사막에서 공동수도생활을 하던 에세네파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수도자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가난한 삶입니다
특히 외적 가난은 수도자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표현되곤 합니다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가난한 삶이 필수라고 합니다
왜 가난해야 하는가? 하느님께 집중하기 위해서 입니다
가난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외적 가난과 내적 가난입니다 외적 가난이란 무엇인가? 가질 수도 있는 무엇인가를 일부러 갖지 않는 것입니다
왜 그런가? 가진 것이 많으면 그만큼 신경 쓸 일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누가 훔쳐가지나 않을까 걱정하게 되기 마련입니다
수도자들이 물건을 선물로 받지 않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받은 물건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이유도 그런 의미에서입니다
그러나 신자여러분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왜냐하면 제대로 갖추고 살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로부터 무시당하기 쉬운 것이 요즘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외적 가난은 수도자들이나 성직자들에게나 해당되는 것이지요
지켜야할 가난이 있습니다 내적 가난입니다 내적 가난하면 많은 분들이 마음을 비우는 것이라고 생각하십니다
마음은 비워지는 것이 아니지요 내적 가난은 마음이 하느님으로 채워진 상태를 말합니다 하느님이 아닌 다른 것으로 채우는 것을 집착이라고 합니다
마음은 세상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진다고 하지요 그러나 하느님이 아닌 다른 것들로 채우게 되면 마음은 불안해지고 평안을 잃게 됩니다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내적 가난은 분심 하나 없고 한 점의 죄도 짓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상태를 바란다면 강박증환자에 불과할 뿐입니다
무슨 일이나 항상 하느님과 상의합니다 죄를 지었을 때조차도 하느님께 매달립니다 늘 하느님만 바라보고 사는 모습은 주인만을 바라보는 충견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그것은 신앙심이 깊어서가 아니라 아담콤플렉스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가난의 영성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하느님을 얼마나 사랑 하는가 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면 할수록, 내 마음이 하느님으로 채워지면 질수록 더 많은 것들을 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반신부님 강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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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크신하느님의사랑 [팬파이프성가연주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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