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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과 언어

~ 귀한 인연의 소중한 만남 ~

 

비누방울속에 그리운 모습이

평생을 가도 첫인상을 남기는 사람이 있고
늘 마주해도 멀게만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만날 때 즐거우나
돌아서면 슬퍼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고독할 때 웃어 줄 수 있는
편안한 사람도 있다

만남이란 언제나 그런 것
혼자라 생각해도 돌아서면
누군가 서 있게 마련이고
같이 있다고 해서 언제나
그들이 내 곁에 있으란 법도 없다

 


기쁘다 해서 애써 찾을 것도 없고
슬프다 해서 두려워 하며
피할 필요도 없다


오면 오는대로
그저 편안하게 대하면 그 뿐
스쳐 지나가는 인연처럼 보이다가도
조금만 알게 되면 운명으로 여겨지는
태고 적부터 기약된 약속일 수도 있고.

 

                              27.jpg

 

 


삶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선물일 수도 있다
어떻게 대할까 걱정할 것도 없고
지난 일들에 매달릴 필요도 없다
종말은 기다리지 않아도 다가와서

이별이란 말만 뿌리고 갈것 이기에
만남의 의미가 하나의 부분 이듯이
 순간에 충실하면 그 뿐


많은 사람에 기뻐하기보다
작고 소중한 만남에 족해야 하는 것

눈내리는 겨울 나무를 껴안고 가만히
귀 대어보면
나무 속에서 내좋은 당신의 숨결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