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방울속에 그리운 모습이
평생을 가도 첫인상을 남기는 사람이 있고
늘 마주해도 멀게만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만날 때 즐거우나
돌아서면 슬퍼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고독할 때 웃어 줄 수 있는
편안한 사람도 있다
만남이란 언제나 그런 것
혼자라 생각해도 돌아서면
누군가 서 있게 마련이고
같이 있다고 해서 언제나
그들이 내 곁에 있으란 법도 없다
기쁘다 해서 애써 찾을 것도 없고
슬프다 해서 두려워 하며
피할 필요도 없다
오면 오는대로
그저 편안하게 대하면 그 뿐
스쳐 지나가는 인연처럼 보이다가도
조금만 알게 되면 운명으로 여겨지는
태고 적부터 기약된 약속일 수도 있고.
삶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선물일 수도 있다
어떻게 대할까 걱정할 것도 없고
지난 일들에 매달릴 필요도 없다
종말은 기다리지 않아도 다가와서
이별이란 말만 뿌리고 갈것 이기에
만남의 의미가 하나의 부분 이듯이
순간에 충실하면 그 뿐
많은 사람에 기뻐하기보다
작고 소중한 만남에 족해야 하는 것
눈내리는 겨울 나무를 껴안고 가만히
귀 대어보면
나무 속에서 내좋은 당신의 숨결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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