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토리

~ 당신은 어떤 친구가 돼어 주실래요. ~



      당신은 어떤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꽃과 같은 친구

      꽃이 피어서 예쁠 때는
      그 아름다움에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꽃이 지고 나면 돌아보는 이 하나 없듯 자기 좋을 때만
      찾아오는 친구는 바로 꽃과 같은 친구입니다.

      저울과 같은 친구

      저울은 무게에 따라
      이쪽으로 또는 저쪽으로 기웁니다.

      그와 같이 나에게 이익이 있는가 없는가를 따져 이익이
      큰 쪽으로만 움직이는 친구가 바로 저울과 같은 친구입니다.

      산과 같은 친구

      산이란 온갖 새와 짐승의 안식처이며 멀리 보거나
      가까이 가거나 늘 그 자리에서 반겨줍니다.

      그처럼 생각만 해도 편안하고 마음 든든한 친구가 바로
      산과 같은 친구입니다.

      땅과 같은 친구

      땅은 뭇 생명의 싹을 틔워주고 곡식을 길러내며 누구에게도
      조건 없이 기쁜 마음으로 은혜를 베풀어줍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지해 주는 친구가 바로
      땅과 같은 친구입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나오는 음악 : How Can I Keep From Singing~Enya



                    




    좋은 친구가 필요합니다

    나이 들수록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좋은 친구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만나기 전부터 벌써 가슴이 뛰고
    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 사람이 더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길을 걸을 때 옷깃 스칠 것이 염려되어
    일정한 간격을 두고 걸어야 하는 사람보다는
    어깨에 손 하나 아무렇지 않게
    걸치고 걸을 수 있는
    사람이 더 간절할 때가 있습니다.

    너무 커서 너무 소중하게 느껴져서
    자신을 한없이 작고 초라하게 만드는 사람보다는
    자신과 비록 어울리지 않지만
    부드러운 미소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간절할 때가 있습니다.

    말할 수 없는 사랑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지고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아도
    상처받으며 아파할까 봐 차라리 혼자 삼키며
    말없이 웃음만 건네주어야 하는 사람보다는
    허물없이 농담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할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차마 입을 벌린다는 것이 흉이 될까봐
    염려되어 식사는커녕 물 한 방울
    맘껏 마실 수 없는 그런 사람보다는
    괴로울 때 술잔을
    부딪힐 수 있는 사람 밤새껏 주정을 해도
    다음 날 웃으며 편하게 다시 만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더 의미 있을 수 있습니다.

    어쩜 나이 들수록 비위 맞추고 사는 게
    버거워 내 속내를 맘 편히 털어놓고 받아주는
    친구 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