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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신부님들의 강론

~ 연중 제 20주간 토요일 복음 묵상 / 이용현(알베르토) 신부님 ~

연중 제20주간 토요일 복음묵상
(마태23,1-12)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군중과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너희는 스승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스승님은

 

한 분뿐이
...
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

 

또 이 세상 누구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늘에 계신 그분뿐이시다.

 

그리고 너희는 선생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2013년도 9월에 가난한 사람들,

 

수감자들과의 만남 연설 때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의 겸손은

 

도덕주의 혹은 감정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겸손은 실질적인 것입니다.

 

이것은 작은 존재,

 

가장 낮은 사람들과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머물고

 

우리 모든 죄인들 사이에 머물고자 하는 선택입니다.

 

명심하십시오.

 

이것은 이념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느님의 마음에서,

 

그리고 사랑에서 나오는 존재와 삶의 양식입니다.

 

우리가 자신의

 

한계와 실수들을 인식하면서

 

먼저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않고,

 

우리 자신이 하께 일하도록 강요하지 않고,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지 않는 한,

 

우리는 사랑의 길로 가신 예수님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하느님과 본질이 같은 분이셨지만

 

우리와 똑같은 인간으로 육화하시어

 

우리와 함께하신 주님을 생각해 봅니다.

 

진정한 섬김,

 

진정한 가난은 이념적으로가 아니라

 

실재적으로 그렇게 도움이 필요한

 

이들과 함께해야 하는 것임을 저부터 반성해 봅니다.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아멘.


사진: 대전 아시아 한국 청년 대회

 

둘째날 아시아 청년들과의 만남때

 

연설 중이신 프란치스코 교황님(대전,솔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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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연중 제20주간 토요일 복음묵상 
(마태23,1-12)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군중과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너희는 스승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스승님은 한 분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 또 이 세상 누구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늘에 계신 그분뿐이시다. 그리고 너희는 선생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2013년도 9월에 가난한 사람들, 수감자들과의 만남 연설 때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의 겸손은 도덕주의 혹은 감정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겸손은 실질적인 것입니다. 이것은 작은 존재, 가장 낮은 사람들과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머물고 우리 모든 죄인들 사이에 머물고자 하는 선택입니다. 명심하십시오. 이것은 이념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느님의 마음에서, 그리고 사랑에서 나오는 존재와 삶의 양식입니다. 우리가 자신의 한계와 실수들을 인식하면서 먼저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않고, 우리 자신이 하께 일하도록 강요하지 않고,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지 않는 한, 우리는 사랑의 길로 가신 예수님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하느님과 본질이 같은 분이셨지만 우리와 똑같은 인간으로 육화하시어 우리와 함께하신 주님을 생각해 봅니다. 진정한 섬김, 진정한 가난은 이념적으로가 아니라 실재적으로 그렇게 도움이 필요한 이들과 함께해야 하는 것임을 저부터 반성해 봅니다.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아멘.

사진: 대전 아시아 한국 청년 대회 둘째날 아시아 청년들과의 만남때 연설 중이신 프란치스코 교황님(대전,솔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