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름다운글과 언어

~ 친구가 그리워지는 계절 ~

 


    친구가 그리워지는 가을

    커피 향에 묻어 나오는 부드러움으로 두런두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미루나무 그늘아래서 어깨 나란히 마주 대고 앉아
    파란하늘 바라보며 생각 나눠 가질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느낌 가득 실어다 작은 사연들 띄워 보낼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행복함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그리움이 그리워 혼자가 아닌 둘이서 자그마한 울타리
    가꾸어 갈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아름다운 음악 귀 기울임으로 느끼며 기분 좋은
    산책 할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아름다운 세상 너와 내가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해"라는 말을 건 낼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나오는 음악 : How Can I Keep From Singing~Enya







    노력과 희망으로 행복 만들기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미소 한 자락에
    숨어 있는 귀한 보물과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행복하다는 것을
    좀처럼 알지 못합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소중한 사람임을
    인식하려 하지도 않습니다.

    습관처럼 젖어 버린 외로움의 세계에서
    자학처럼 아픈 불행을 안고 살기도 합니다.

    행복은 큰데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나로 인해 누군가 행복할 때 자신도
    행복해 지는 것이며 그러려면 자신의
    존재가치를 높게 부여하는 것입니다.

    내가 없으면 힘겹게 살아갈 가족과
    내가 없으면 웃고 살 수 없을 한 사람을
    생각한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임을 알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작은 미소 한 점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 나누어 줄 힘만 있어도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어깨의 짐이 무거워 내려놓고 싶을 만큼
    힘이 들어 나는 불행한 사람이라고
    나 스스로 이름짓고 살았는지 모릅니다.

    풀잎처럼 낮아지고서야 행복이 무언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행복은 내 스스로 만들어 내는 내 삶의 열매입니다.

    마음을 다해 정성을 다해 씨를 뿌리고 물을 주어
    마음의 정원에 맺어지는 사랑의 열매입니다.

    내가 웃으면 내 사랑이 웃고 내 아이들이
    따라 웃으며 이웃이 즐겁게 인사합니다.

    따뜻한 말 한 마디는 마른 가슴에 수 십 년
    잠들었던 사랑의 언어도 기적처럼 깨어나게 합니다.

    미소 한 점 따뜻한 말 한 마디 행복을
    위한 첫 걸음입니다.
    작은 실천으로 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날마다 행복을 선물해야겠습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한 발 물러나면

      중국 송대에 상서(장관)를 지낸 양분이 책을 읽는데
      조카들이 뛰어와 말했다.
      "숙부님 심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옆집 사람들이 새 담장을 세웠는데 석자나 되는 우리 땅을
      자기 집 마당가지 끌어들였지 뭡니까?"
      그 말을 듣던 양분이 입을 열었다.
      "생각해보자. 옆집에서 땅을 침범하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별 영향이 없어도 경우가 아니잖아요.
      그냥 넘어갈 수 없습니다."
      양분은 후후 웃으며 창 밖의 낙엽을 가리켰다.
      "가을이 되니 원래 가지에 속했던 잎이 땅으로 덜어지는구나.
      저렇게 떨어지는 나뭇잎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
      조카들은 그 뜻을 짐작할 수 없어 고개만 갸웃거렸다.
      그러자 양분이 말했다.
      "우리 모두 머지않아 저 낙엽처럼 떠날 운명이니 한 조각
      땅을 두고 싸우는 일이 무어 그리 중요 하느냐.?"
      그제야 조카들은 고개를 숙였다.
      "저희는 좁은 마음에 이웃과 소송이라도 벌일 생각이었어요."
      조카들이 건넨 소장을 본 양분이 조용히 타일렀다.
      "사적인 이해관계에 얽매였을 때, 가장 먼저 할 일이 무엇인지 아느냐.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한 발 물러나는 것이다.
      내가 딱 한 발만 물러나도 사람들과 날을 세울 일은 없어진다.
      그게 세상살이의 이치인 것이야."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김진이 기자




 





      당연한 법칙

      제나라 맹상군은 천하의 인재를 맞아들여 한때 식객이
      3천명에 이르렀지만 권세를 잃자 모두 그를 떠났다.
      그러다 그가 다시 권세를 잡자 식객들이 몰려들었다.
      그때 맹상군이 풍환에게 말했다.
      '저들은 정성스럽게 대했건만 힘을 잃자 본체만체 하고
      떠나 버렸습니다.
      오직 선생만이 왕을 설득하여 내 지위를 회복시켜 주었지요.
      저들의 얼굴에 침이라도 뱉어 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러자 풍환이 이렇게 충고했다.
      "혹시 '당연히 그러한 법칙을 아십니까?'군께서는 아침에
      시장통으로 가는 사람들을 보았겠지요.
      그들은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시장을 향해 벌떼처럼 달려갑니다.
      그러나 시장이 파한 다음에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운데,
      바로 이것이 당연히 그러한 법칙입니다.
      사람들이 아침에 시장으로 몰려가는 것은 거기에 기대할만한
      것이 있기 때문이고, 저녁 때 시장을 쳐다보지 않는 것은
      기대할만한 것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군께서 권세를 가졌을 때 사람들이 미물처럼 몰려왔다가,
      권세를 잃자 썰물처럼 빠져나갔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당연한 법칙으로 지혜로운 자는 그런 일에
      힘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군께서는 쓸데없이 이 당연한 법칙과 다투고 있습니다.
      부디 이점을 잘 헤아려 사람들을 웃으며 맞이하길 바랍니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박재현 기자




 





      목표는 절실하게

      독일의 어느 철학과에서 실험을 했다.
      학생들에게 백지를 주고 10분 동안 목표를 적어보라고 했다.
      그런데 시간이 다 되어도 학생들은 한숨만 쉴 뿐
      아무것도 적지 못했다.
      교수가 말했다.
      "여러분의 생명은 1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 버킷 리스트를 서보세요."
      그러자 말이 끝나기 무섭게 학생들이 백지를 채웠다.
      교수가 앞서 말한 목표와 버킷 리스트는 비슷한
      개념인데 왜 결과가 달랐을까?
      단어 하나의 차이에서 비롯된 심리적 반응 때문이다.
      사람들이 목표는 막연하게 언젠가 이루고 싶은 무언가로,
      버킷 리스트는 '죽기 전에' 해야할 무언가로 받아들인 것이다.
      어느 쪽이 절박한가?
      어느 쪽을 더 빨리 이루고 싶은가?
      이 실험은 철학자 하이데거가 '본래적 자기를 찾는 방법'으로
      권한 방식으로 시간 제한이 목표 설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김진이 기자




 





      행복이 있는 곳

      세미나실에 50명의 사람이 모였다.
      강사는 각자 풍선을 본 뒤 그 위에 이름을 쓰라고 했다.
      그러고는 모든 풍선을 다른 방에 넣었다.
      이후 강사는 자기 이름이 쓰인 풍선을 5분 안에 찾으라고 했다.
      사람들은 정신 없이 풍선을 찾았다.
      서로 부딪히고 밀리며 방안은 아수라장이었다.
      5분이 흘렀다.
      하지만 단 한 명도 자신의 풍선을 찾지 못했다.
      강사는 아무풍선이나 집어 적힌 이름을 보고 그 사람에게 주도록 했다.
      그러자 몇 분도 지나지 않아 모든 사람이 풍선을 갖게 되었다.
      강사가 말했다.
      "우리가 한 것은 삶과 같습니다.
      모두 필사적으로 행복을 찾아다닙니다.
      하지만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죠.
      우리 행복은 다른 사람의 행복과 함께 있습니다.
      그들에게 풍선을 주듯 행복을 주세요.
      어느 순간 여러분은 행복을 누릴 것입니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박재현 기자




 





      팀 브라운의 철학

      2008년 '아트센터 디자인 콘퍼런스'에서 세계적인 디자인 기업
      아이디오의 팀 브라운이 청중에게 30초의 시간을 주고
      자기 옆 사람을 그리게 했다.
      사람들이 스케치를 하는 동안 키득거리는 웃음소리와 끙끙대는 소리,
      미안하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5분 뒤 브라운이 청중을 향해 말했다.
      "어린이들은 똑같은 과제를 주어도 절대로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그린 걸작을 상대에게 자랑스럽게 보여 줍니다.
      평가를 두려워하지 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어른이 되면 타인을 의식하는 '자기 검열'이 생깁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는 순가, 우리의 창의성은 잘려나가고 맙니다.
      시작, 판단, 실패의 두려움과 같은 자기 검열로부터 벗어나
      과감하게 시도할 때 비로소 창조가 가능한 것이지요."
      그는 아이디오의 디자이너들에게 창의력의 출발점은
      자신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라며, 일단은 검열하기 전
      마음껏 디자인해 보라고 권한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신은경 기자




 





      애통의 가치

      어떤 여자가 자기의 삶을 마치고 사후 세계로
      가기 위해서 (스락스위버라뉴) 강가에 도착합니다.
      그곳에서 그 여자는 웨론이라는 요정을 만납니다.
      그 요정은 그 여자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대는, 이 강을 건너기전에. 리스트 계곡의
      샘물을 마시고 가겠는가?" 여자는 물었습니다.
      "내가 그 샘물을 마셔야 할 필요가 있습니까?"
      그러자 요정은 "만약 그대가 리스틀의 샘물을
      마시면 세상을 모두 망각하고 건너 갈 수 있다."고
      그러자 그 여자는 "나에게 그 샘물을 주십시오."라고
      부탁합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세상의 고통을 다 잊고 싶습니다."라고
      이 때 요정은 "허나 여자여 그대는 동시에
      기쁨도 잊을 것이요."라고
      그러자 여자는 "나는 이 세상의 모든 실패를
      망각하고 싶습니다."라고 요정이 다시 말하길
      "여자여 하지만 동시에 성공도 잊을 것이요."라고
      그러자 여자는 또 이렇게 말합니다.
      "하지만 나는 이 세상의 모든 상처를
      잊고 싶습니다."라고
      이 때 요정이 말하길 "하지만 그대는 사랑도
      잊을 것이요."라고 한참을 생각한 여자는
      최후에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그 샘물을 마시지 않겠습니다."라고
      이 여자는 마지막 인생의 순례의 정점에서
      기쁨은 고통을 동반하고 성공은 실패를 수반하며
      사랑은 상처를 동반한다는 진리를 최후에
      알았습니다.
      슬픔과 기쁨이 계절처럼 엇갈릴 때 좀더 진한
      고통을 맛볼 줄 아는 삶을 유지해야 겠습니다.
      또한 야무진 인내를 활용할 줄 알아야 겠습니다.




 





      감동의 레이스

      어느 한 교도소에서 재소자 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20년 이상 복역한 수인들은 물론 모범수의 가족들까지
      초청된 특별 행사였습니다.
      오랫동안 가족과 격리됐던 재소자들에게도, 무덤보다 더
      깊은 마음의 감옥에 갇혀 살아온 가족들에게도
      그 날 잔치는 가슴 설레는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부모님을 등에 업고 운동장을 한 바퀴 도는
      효도관광 달리기대회였습니다.
      그런데 참가자들이 하나 둘 출발선상에 모이면서 한껏 고조 됐던
      분위기가 갑자기 숙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출발신호가 떨어졌지만, 온 힘을 다해 달리는 주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아들의 눈물을 훔쳐 주느라 당신 눈가의 눈물을 닦지 못하는 어머니,
      아들의 축 처진 등이 안쓰러워 차마 업히지 못하는 아버지….
      교도소 운동장은 이내 울음바다로 변해 버렸습니다.
      아니, 서로가 골인지점에 조금이라도 늦게 들어가려고
      애를 쓰는 듯한 이상한 경주였습니다.
      그것은 결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의 레이스였습니다.
      그들이 원한 건 1등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해서 부모님과 함께 있는 시간을 단 1초라도
      연장해 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수감자의 어머니

      1937년, 수감자들의 어머니로 불리던 미국의 캐서린 로즈 여사가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그녀는 평생 수감자들에게 사랑을 쏟으며 살았습니다.
      두 자녀도 수감자들과 함께 운동을 하며 성장했을 정도입니다.
      캐서린 로즈 여사의 운구가 묘지로 떠날 때 수감자들의 대표가
      교도소장에게 부탁했습니다.
      "저희들도 교도소 밖으로 나가 문상을 할 수 있게 허락해주십시오.
      그분은 우리 은인입니다."
      교도소장은 6백 명의 수감자들에게 잠시 동안 외출을 허용했습니다.
      수감자들은 들꽃을 한 송이씩 들고 캐서린 여사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수감자들의 애도 행렬은 무려 8백 미터에 이르렀습니다.
      그 날 저녁 6백 명의 수감자들은 단 한 사람의 도망자도 없이
      모두 교도소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