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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신부님들의 강론

~ 내 안에 있는 하느님 나라 / 강영구 신부님 ~

내 안에 있는 하느님 나라(天國)

 

 

-강영구 신부-

 

+하느님 나라가

오는 것을 눈으로 볼 수는 없다.

 

 또 ‘보아라,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고 말할 수도 없다.

하느님 나라는 바로 너희 가운데 있다.

그대에게

하느님 나라(天國)를

장소(場所) 개념으로

 알아듣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의하면

하느님 나라는 장소(場所)가 아닙니다.


하느님 안에서 누리는 삶입니다.


하느님 나라는

 ‘가는 곳’ 혹은 ‘가야 할 곳’이 아닙니다.


‘누리는 것’

또는 ‘누려야 할 것’입니다.


하느님 나라는

밭에 뿌려진 겨자씨처럼(마태13,31),


밀가루 서 말 반죽 속에 든

 누룩처럼(마태13,33) 우리 가운데 이미 와있습니다.

하느님은

아버지(마태오 6,9)입니다.

 
하느님이 아버지이심으로

 그분의 자녀가 되는 사람이 하느님 나라를 누립니다.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는 자비로운 사람이 하느님의 자녀가 됩니다.

 
용서하는 사람이

 하느님의 자녀가 됩니다.


가진 것을 나누고

 베풀며 함께 누리는 사람이

하느님의 자녀가 됩니다.


기쁨과 환희,

슬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사람이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맑고 밝고

가난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하느님의 자녀입니다.(마태5,3.8)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이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마태5,9-10)

하느님 나라는

‘여기 혹은 저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습니다.
하느님 나라를 밖에서 찾지 마십시오.



오늘도

하느님 나라를 누리를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一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