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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및 세계교회현황

++ 대성당의 도시쾰른 - 라인강 5 ++



 

대성당의 도시 쾰른(K?ln) - 라인강 5


린츠를 나와서 쾰른으로 향하는 길에 우리 일행은 상당한 고민을 했다.본에 들를 것인가, 아니면 바로 쾰른으로 갈 것인가? 비스바덴으로 돌아가야 하는 일 때문에 시간 상 양쪽 다 보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다.린츠에서 보낸 시간만큼 일정에서 제외해야 할 수 밖에 없었다.통일 이전의 서독의 수도였던 본, 거기엔 베토벤의 생가가 있다고 하 본에 들르면 독일 최대의 성당이라 일컫는 쾰른대성당을 놓칠 수 밖에 없고...논의 끝에 내린 결단은 쾰른으로 바로 가자는 것이었다.



오 데 콜롱'이라는 향수의 이름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말의 근원이 어디서 온 말인지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Eau de Cologne ' - 오 드 꼴로뉴가 원래의 말인데 바로 '쾰른의 물'이라는 뜻의 프랑스어이다. 쾰른. 꼴로뉴. 콜론... 로마시대의 콜로니아-식민지라는 뜻의 이 말은 세계 각지의 식민지를 경험한 민족에게는 이민족에 의한 착취와 억압의 한이 녹아 있는 말일 것이다.-에서 유래된 쾰른(k? Cologne).독일 최고(古)의 도시 중의 하나인 쾰른...



쾰른의 스카이라인의 지배자는 단연 쾰른 대성당이다.독일의 3대 성당 중의 하나인 쾰른대성당,아니 전세계 성당중에 세번 째로 크다는 쾰른대성당이다.높이 157미터, 그러니까 50층 건물 높이의 고딕식 쌍(雙)첨탑...우리처럼 몇 시간 밖에 허용되지 않은 여행자의 짧은 일정으로는 쾰른대성당을 올려다 보는 것 만으로 그 일정을 채울 수 밖에 없었던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녀야 직성이 풀리겠지만 그건 마음속에서만 이룰 수 있는 희망사항일 뿐이다.앞에 서니 시야의 거의 전체를 차지해버리는이 대성당의 그 규모에 일단 압도당하고 만다.157미터 높이의 첨탑.  축구장 길이의 한 배 반의 쌍둥이 첨탑이 그대로 수직으로 서버린 높이 아닌가? 또 길이는 어떻고 폭은 어떤가? 144미터에 달한다는 성당 내부 길이, 엄청난 폭...



이곳에는 오래전부터 성당이 자리잡고 있었으나 현재의 성당은 1248년에 착공하여 1880년에 완공이 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계속 수리해나가는 이 건물.그러니까 600년 이상의 기간에 걸쳐서 정말 수많은 건축가, 조각가, 화가, 장인들, 인부들이 목숨들을 바쳐가며 건축해 놓고 현재도 그 후속의 작업이 진행된다고 보아도 좋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첨탑꼭대기의 장식물을 실물크기로 만들어 놓은 것...

우리 키의 서너 배는 족히 될 크기이다.



 



내부로 들어가본다.



대성당의 가장 중요한 부분에 자리잡고 있는 보물...예수님의 탄생 때 동방으로부터 별을 따라 온 동방박사 세 사람의 유물함이라고한다.






사면은 수많은 스테인드글라스로 둘러져 있다.






































































성당의 앞에 있는 행위 예술가들은 눈 하나도 깝박거림이 없다.







대성당의 바로 옆에는 로마시대였던 서기 50년에 세워졌던 쾰른의 북문의 곁문이 남은 잔해들을 이용해서 1971년에 다시 세워졌다.





쾰른대성당의 바로 옆, 북쪽에 위치한 중앙역...



역 광장에서 대성당 전체를 한 앵글에 넣기가 쉽지않다.



 



 


 


 



쾰른에서의 시간의 90퍼센트를 쾰른대성당의 안과 밖을 구경하는데 쓸 수밖에 없었다.비스바덴을 출발하여 쾰른까지의 라인강 관광은 이것으로 끝...아쉽지만 다음날의 프랑크푸르트에서의 업무때문에 다시 비스바덴으로 돌아가야 했다.뤼데스하임, 로렐라이, 코블렌츠, 린츠, 쾰른...구석구석을 돌아보면 훨씬 더 깊이가 있는 여행이 되겠지만 한정된 출장기간 중에 이 정도라도 라인강을 맛본 것이 어디랴.다음 조용하게 다시 찾아볼 날을 기대하며 라인강 여행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