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베르크3, 밤베르크 대성당과 레지던츠 주변 ~

 

밤베르크 3. 밤베르크대성당과 레지덴츠 주변...

 

밤베르크(Bamberg)

대주교좌가 있는 이곳은 원래 바벤베르크가문의 영지였으나

1007년에 신성로마제국 황제 하인리히 2세가 주교령으로 만들었다.

밤베르크 대성당과 대주교관저, 성미하엘 수도원등 카톨릭의 영향이 짙게 남아있고

시내 중심을 흐르는 레그니츠(Regnitz)강 한 가운데에 지어진 독특한 모습의 구시청사,

그리고 강 아랫쪽의 일반 시민구역 등, 구시가지 전체가 1992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마인강과 도나우강을 연결해주는 마인-도나우-운하 등 편리한 내륙수로로 수운이 발달했으며

레그니츠강에 연하여 지어진 전통가옥들의 아름다움으로 중부유럽의 베니스라고 불리기도 했다.

맥주산업이 발달한 곳으로 특히 라우흐비어(Rauchbier ; Smoke beer; 훈제맥주)가 유명하다.

 

밤베르크대성당(Bamberger Kaiserdom) 

밤베르크를 이야기할 때 첫째로 해야 될 것이 바로 밤베르크대성당이다.

독일 최대의 성당인 쾰른대성당의 경우에도 그냥 K?lner Dom이라고 하는데 

밤베르크를 포함해서 아헨(Achen), 마인츠(Mainz), 슈파이어(Speyer),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보름스(Wors), 쾨니히슬루터(K?nigslutter)의 성당들은

성당이라는 뜻의 독일어 Dom(영어로는 Cathedral)의 앞에

황제라는 뜻의 카이저(Kaiser)를 넣어서 카이저돔(Kaiserdom)이라고 부른다.

카이저돔은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에 의해 봉헌된 곳이든지,

황제의 대관식을 거행한 곳이든지, 황제의 시신이 안치된다든지

 황제와 관련된 성당이라는 영예를 나타내기 위한 명칭이다.

 

네개의 탑은 마치 성당의 네 모퉁이를 이끌고 하늘로 향하는 형국이다. 

 

밤베르크대성당이 카이저돔이라는 명칭을 얻게된 것은

황제 하인리히 2세에 의해 1004년부터 1012년까지 건축되었고

하인리히 2세와 황후 쿠니군데(Cunigunde)의 무덤이 성당 안에 있기 때문이다.

부부 모두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카톨릭 성인으로 시성되었다.

1081년 화재로 소실되었으나 밤베르크의 성 오토(St. Otto)에 의해 재건되어 1111년 봉헌되었다.

1185년 대화재로 다시 소실되었으나  재건축되어 1237년 현재의 후기로마네스크양식의 교회로  봉헌되었다.

 

밤베르크 대성당이 가진 또 하나의 독특한 유산은 바로 교황 클레멘스 2세의 무덤이다.

비록 1년(1046~1047) 간의 재위에 그쳤지만

이탈리아와 프랑스(아비뇽유수 시절)에 남겨진 교황의 무덤 이외에

외지에 교황의 관이 안치된 전 세계에서 유일한 성당이기도 하다. 

  

서양건축사상 로마네스크에서 고딕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특징을 보여주는 건물로서 유명하다. 

위 사진의 앞에 보이는 두 첨탑(동탑)과  로마네스크양식이고 뒤의 두 탑(서탑)은 고딕양식이다.

아래 사진으로 보면 오른쪽 두 탑이 로마네스크, 왼쪽 두 탑이 고딕이다. 

이것으로도 구분이 안된다면...방법이 하나 있기는 하다. 

 퍼온 사진으로 볼 수 밖에...

왼쪽이 로마네스크의 동탑, 오른쪽이 고딕양식인 서탑이다.

 

 

그리고 성당의 동쪽부분은 로마네스크, 서쪽 부분은 고딕양식을 이루고 있다.

 

 

로마네스크양식의 동탑...

 

성당은 외부길이 100미터, 내부길이 94미터, 내진의 폭이 31미터,

십자 중앙교차부의 내경 24미터, 첨탑의 높이 약 81미터이다.,

 

1988년 처음 방문시...

 

아담의 문(Adamsportal)

 

황제 하인리히2세와 황후 쿠니군데의 상이다.

 

왕족의 문(F?rstenportal)

 

마리아문(Marienpforte)

 

성당 내부에는 1988년과 2001년, 2회에 걸쳐 들어가보았으나 필카시대라

유감스럽게도 쓸만한 사진이 없다.

그래서 몇장의 사진만 밤베르크대성당 홈페이지에서 빌려본다.

(내부 전경)

 

 

Bamberg Reiter(밤베르크의 기사)

꽤 유명한 조각상이다.

조각의 주인공이 누구냐에 대한 이설들이 분분하다.

 

 

황제 하인리히2세와 황후 쿠니군데의 석관..

 

교황 클레멘스 2세의 석관

 

대주교의 의자...

 

 

대성당과 구(舊)주교관(Alte Residenz)

 

 

신주교관(Neue Rasidenz)

 

신주교관의 정원인 장미정원(Rosengarten)

낮에 가볼 시간이 없어서 1988년의 사진...

 

대성당과 구주교관을 지나 연결되는 길...

 

 

성미하엘 성당이 보인다...

 

성 야고보 교회...

 

대성당 앞으로 되돌아와서 구시청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1437년부터 약국이었다는 건물...

 

Ludwig van Beethoven

Piano Sonata No.5 Eflat Op.73 'Kaiser' 황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