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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관련 글

~ 성주간 수요일 저녁기도 찬미가 ~



주님 제가 왔습니다. 당신의 거룩하고 빛나는 상처

거기에서 불타오르는 자취를 뵈러

시들지 않는 장미와 빛나는 다섯 별의 별자리까지

오중五重으로 열 수 있으십니다.


당신의 아름다운 공허를 메우기 위해,

침묵의 교실에서 배우기 위해,

고통스러운 애정으로 준비하신

쓰디쓴 꿀을 마시기 위해 제가 왔습니다.


무방비 속에서 제 가치들이 사라지고,

탁한 고뇌 속에 가라앉더라도,

상처 입은 제 모습을 보더라도

당신의 달콤한 상처가 저를 둘러싸게 하시고


은혜로운 수도원 안에 저를 숨기시고

당신의 거룩한 부드러움으로 저를 낫게 해주소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신수련 길잡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