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제가 왔습니다. 당신의 거룩하고 빛나는 상처
거기에서 불타오르는 자취를 뵈러
시들지 않는 장미와 빛나는 다섯 별의 별자리까지
오중五重으로 열 수 있으십니다.
당신의 아름다운 공허를 메우기 위해,
침묵의 교실에서 배우기 위해,
고통스러운 애정으로 준비하신
쓰디쓴 꿀을 마시기 위해 제가 왔습니다.
무방비 속에서 제 가치들이 사라지고,
탁한 고뇌 속에 가라앉더라도,
상처 입은 제 모습을 보더라도
당신의 달콤한 상처가 저를 둘러싸게 하시고
은혜로운 수도원 안에 저를 숨기시고
당신의 거룩한 부드러움으로 저를 낫게 해주소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신수련 길잡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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