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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성인의 꿈과희망

~ 성 프란치스코의 평화를 위한 기도 ~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불화가 있는 곳에 화목을,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잘못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주게 하소서. 

위로를 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를 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을 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해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나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얻기 때문입니다.


이 기도문은 원래 20세기 초 프랑스 한 지방의 가톨릭 잡지에 실렸던 것이다. 

이후 바티칸에서 이 기도문을 성 프란치스코의 이미지와 함께 사용함으로써 

성 프란치스코의 '평화의 기도문'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원작자가 누구이든, 사랑과 평화를 염원했던 성 프란치스코의 정신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또한 누구에게나 울림을 주는 보편적인 가치를 제시하고, 쉬운 문장으로 사회와 역사, 일상의 현실에서 

우리들이 구체적으로 실천해야 할 지침을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종교를 뛰어넘는 명문(名文)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