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의 경험에 따르면
공동체의 "제일 끝자리"는
사람들이 가장 원하지 않는 자리이면서,
동시에 예수님이
가장 확실하게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성녀의 길잡이가 된 사상은
넓은 해변에 있는 눈에 띄지도 않는
모래알에 관한 것입니다.
성녀는 수련 수녀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작은 자가 됩시다. 아주 작은 자,
너무나 작아서 온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밟을 수 있도록,
또한 밟히는 아픔을 드러내지 않을 만큼
그렇게 작아집시다.
꼭꼭 숨어 있어서 누구도
그 사람을 생각해낼 수 없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그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조차도
그 사람이 있는 줄 모르게...
모래알은 굴욕당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굴욕당한다는 것은
이미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래알은 너무나 하찮아서
사람들은 그것에 상관하지 않습니다.
모래알은 한 가지만을 바랍니다.
잊혀지는 것,
아무 쓸모없는 것으로 여겨지는 것.
그리고 예수님만이 보시기를 원합니다."
<결심>
오늘은 당신이 하는 모든 일을
하느님께 대한 사랑에서
할 수 있기를 청하십시오.
사람들의 감사를 기대하지 말고,
하느님께서 보고 계시다는 것만을
기뻐하십시오.
-성녀 소화 데레사 9일 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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