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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성화, 미술

~ 십자가의 수난증거하는 유물 / 가시 면류관 ~

십자가의 수난 증거하는 성 유물들

 


가시 면류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 보관되어 있는 예수의 가시 면류관.


수난을 상징하는 붉은 색 방탄유리 속에


보관돼 있어 가시 면류관 형태만 볼 수 있다.



루카 복음서를 제외한 마르코, 마태오,


요한 복음서는 예수께서 체포되신 후


총독 관저로 끌려가 로마 군인들에게 조롱을 당하셨고,


시 면류관을 쓰셨다고 한다


(마르 15,16-20; 마태오 27, 27-31; 요한 19,2-3).


이 예수의 가시 면류관은 헬레나 성녀에 의해


성 십자가와 함께 골고타에서 발굴돼


콘스탄티노폴리스로 보내졌다.

 

12세기 십자군 전쟁때 '성왕 루이'라고 불리는


프랑스의 루이 9세 왕이 동로마 황제에게


13만 5000리브르라는 엄청난 금액을 주고


'예수님의 가시 면류관'을 비롯한


여러 성유물을 매입했다.

 


루이 9세는 이 성물을 보관하기 위해 파리 시테섬에


1242년 생 샤펠 성당을 지었다.

 

가시 면류관을 보관하고 있던 생 샤펠 성당은


18세기 프랑스 혁명 때 크게 파괴돼


1846년에 복원됐고,


이후 가시 면류관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


보관돼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매해


성주간 때 예수님의 가시 면류관을 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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