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행하고, 공경하고, 관상하라
첫째, 그리스도인은성체(성사)가
매일 삶의 일부가 될 만큼
자주 거행하는 것이 당위입니다.
미사를 의무로만 여기고
주일미사에만 참례하려는 자세는
미사의 은총을 모르는 소치입니다.
미사에 자주 참례할수록 우리의 믿음이
커지고, 내적인 치유가 일어나며,
그리스도의 성품이 우리 안에 체질화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또한 미사의 은총에 '깊이' 잠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리가 미사를 드릴 때,
온 마음과 정성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미사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지 못하게 되고,
미사를 통하여 받는 은혜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게 됩니다.
미사 안에서 하는 말이나 행위의 의미를
이해하려고 노력할 때비로소 우리는
그 '표징들' 안에 들어있는 구원의신비를 맛보고,
예수님의 현존을 감동으로 느끼게 될 것입니다.
둘째, 그리스도인은 성체를 특별히
공경해야 마땅합니다. 미사에 참례하여
성체의 신비를 생생하게 느낀 사람은
성체를 향한 말과 몸짓, 자세, 행동에
신경을 쓰게 됩니다.
성체는 "영생을 위한 약이요
죽지 않게 하는 해독제이며 영원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게 하는 빵"
(가톨릭교회교리서1405항)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공경의 표로서 우리는 미사
거행에서나 성체조배에서 침묵하며 성체가
모셔진 성당 안에서 정숙을 유지합니다.
주님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마음의 고요 가운데 깊은 존경으로
성체를 대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그리스도인은 성체를 시시각각으로
관상함으로써 성화의 은총을 누립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어
하는 것은 누구나 가지는 마음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사랑에 빠져버린 사람은
한 번이라도 더 성체를 모시고 싶어 하고,
성체 앞에서 그분의 끝없는 사랑을
느끼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성 알퐁소: "하루 15분의 성체조배로 다른
여러가지 신심 행위를 24시간 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은총을 얻을 수 있다."
- <밭에 묻힌 보물>에서 요약 발췌 -
'성체 관련 내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우리의 협조를 청하십시오 ~ (0) | 2017.05.20 |
---|---|
~ 성체 성사를 알고, 사랑하고 생활 하기 ~ (0) | 2017.05.15 |
~ 신령 성체와 모령 성체 ~ (0) | 2017.04.27 |
~ 성체성사를 알고, 사랑하고 생활하기 (3) ~ (0) | 2017.04.06 |
~ 성체 성사를 알고 사랑하고 생활하기 ~ (0) | 2017.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