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은 신부님이 읽지만
실상 그때 말씀하시는 분은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선포하시는
말씀을 들을 때는 경건하게 귀기울여 들으며
조용히 묵상을 해야 한다.
그렇게 될 때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던
제자들의 마음에 "뜨거운" 감동이
일어났던 것처럼, 우리 마음도
주님께 대한 열망으로 가득차게 될 것이다.
또한 강론 말씀을 통하여 우리는
예수님을 만난다. 사제의 말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으로 들을 줄 아는 신자에게
주님은 현실의 삶을 헤치고 나갈 희망과 믿음,
치유를, 악을 물리칠 힘을,
지혜를 더해 주실 뿐 아니라
영원한 생명과 행복을 보장해 주실 것이다.
말씀으로 오시는 예수님께서
우리 영혼의 집에 유숙하시도록 청하십시오.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
저녁때가 되어 가고 이미 저물었습니다"
(루카24,29).
똑같은 강론을 들어도
받는 은총이 사람마다 다르다.
이는 예수님 비유 말씀처럼
듣는 이의 마음이 길바닥과 같을 수도 있고,
돌밭과 같을 수도 있고,
가시덤불과 같을 수도 있고,
옥토(좋은 땅)와 같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들은 길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
어떤 것들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흙이 깊지 않아 싹은 곧 났지만,
해가 솟아오르자 타고 말았다.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린 것이다.
또 어떤 것들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렸다.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었는데,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서른 배가 되었다"(마태13,3-8).
- <밭에 묻힌 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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