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일 준수 1 / 신부님 교리 ~

주일(主日)을 거룩히 지내라

 

* 안식일 또한 거룩하다

 

"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켜라.

  엿새 동안 일하면서 네 할 일을 다 하여라.

  그러나 이렛날은 

주 너의 하느님을 위한 안식일이다.

  그날 너희는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탈출20,8-10; 신명5,12-14)

 

셋째 계명은 안식일의 거룩함을 일깨워 준다.

 

"이렛날은 주님을 위한 거룩한 안식의 날이다" 

(탈출31,15)

 

안식일이 거룩한 이유는

 

첫째, 하느님의 창조 업적 때문이다.

 

주님께서 엿새 동안 창조의 일을 마치시고 

이렛날(일곱째날) 쉬셨다.

하느님께서 쉬신 날이 바로 안식일(安息日)이다.

그리고 "주님이 안식일에 강복하고 

그날을 거룩하게 한 것이다"

 (탈출20,11; 창세2,2-3 참조).

 

둘째, 안식일은 주님의 구원 업적을 기리는 날이다.

 

"너는 이집트 땅에서 종살이를 하였고,

주 너의 하느님이 너를 그곳에서 

이끌어 내었음을 기억하여라.

 그 때문에 주 너의 하느님이 너에게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령하는 것이다" (신명5,15).

 

셋째, 안식일은 사람을 해방시키는 날이다.

 

일의 속박과 돈의 욕심에서 벗어나기 위해 

쉬는 날이다.

육신도 기계와 같으므로 자신도 쉬고, 

자신이 부리는 사람과 짐승들도

"숨을 돌리게'해 주어야 한다

(탈출23,12; 느헤13,15-22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