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단비를 하느님께 청하라 - 안셀름 그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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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내면의 메마름을 알고 있다.
모두가 타 버리고 말라 비틀어진 불모의 느낌을 안다.
네가 비록 여전히 살아 있긴 하지만,
너에게서 나올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 것이 틀에 박힌 듯 고정되어 버렸다.
이럴 때 내적인 샘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너 자신 안에는 성스러운 정신의 샘이 있다.
네가 그 샘과 관계를 맺으면 너의 삶은 비옥해진다.
너로부터 삶이 흐르고 네 주변에서 삶이 피어난다.
말라 버린 나무가 너와 주변 사람들을 위해
네 안에서 다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영성의 단비를 하느님께 청하라.
Buch der Lebenskunst 「삶의 기술」
안셀름 그륀 지음 / 안톤 리히테나우어 엮음
이온화 옮김 / 분도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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