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은 어떠한
영혼의 순결성을 가지고
천사들의 빵을 받아 모셨던가?
성인들은 참으로 천사와 같이
매우 민감한 양심을 가졌었다.
성인들은 자신의 비참함을 깨닫고
세리처럼 "오, 하느님!
죄 많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루카18,13)라고 반복하고,
죄를 씻어 주는 고해 성사에
정성껏 의탁함으로써,
자신들을 "거룩하고 흠없는 "
(에페1,4)상태로
예수님께 드리려고 노력하였다
성 요한 밥티스타 드 살은
"여러분이 천국에 들어갈 때
가져야 할 마음 상태를 지니고
신성한 잔치에 참여하십시오.
여러분이
예수님께 받아들여질 때보다
덜한 존경심으로
그분을 모셔서는 안 됩니다."
라고 말했다.
성 예로니모가 죽음에 가까웠을 때
노자 성체가 모셔져 왔는데,
성인은 땅바닥에 엎디어
흠숭하면서 깊은 겸손으로
성녀 엘리사벳의 말과
성 베드로 사도의 말을 되풀이하였다.
주님께서 나를 찾아 주시다니
어찌된 일입니까(루카1,43 참조)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루카5,8).
- <성체 성사에서 만나는 예수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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