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잃지않는 삶이 위대하다
철강왕 카네기의 사무실을 찾는
사람들은 회장실 벽에 걸린,
볼품없는 그림 한폭에 시선을 집중시킨다.
그것은 유명한 화가의 그림이 아니다.
그림솜씨가 뛰어난 것도
아름다운 것도 아니다.
커다란 나룻배에 노 하나가
아무렇게나 놓여 있는 초라한 그림이다.
그 배는 썰물에 밀려
황량한 모래사장에
덩그러니 내팽개쳐져 있다.
삭막하다 못해 처절한 느낌을 주는 그림이다.
카네기는 이 그림을 보물처럼 아꼈다.
그는 춥고 배고팠던
청년시절에 그 그림을 만났다..
청년 카네기는 나룻배 밑에
작가가 적어놓은
글을 읽고 희망을 품었다.
"반드시 밀물이 밀려오리라."
그날 나는 바다로 나아가리라.
카네기는 이 글을 읽고 눈을 번쩍 떴다.
지금은 비록 춥고
배고픈 역경의 나날이지만
밀물'이 밀려올 그날을 기다렸다.
그 글귀는 카네기가
시련을 극복하는 원동력이 됐다.
세계적인 부호가 된 카네기는
자신에게 용기를 심어준
나룻배 그림을 고가에 구입해
회장실에 걸어놓았다.
동일한 환경에서 사람들은
극단적인 두 부류로 나뉜다.
한 부류는 썰물에 밀린 처참한 배를 본다.
그러나 또 한 부류는 밀물을 바라본다.
- 좋온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