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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의기도및 신앙

++ 하느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비결 ++


내 영혼아, 

그대가 예수님과 마리아처럼 

내적인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면, 

은총의 상태에서 

행동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성령에 따라 활동하라. 

그렇게 하기 위해서

 다음의 규정들을 꼭 지켜라.


그대 안에서 성령께서 활동하기를

 성급하게 기대하지 말고 기다려라. 

기다려서 성령에 따르도록 하라.

하느님께서 당신의 뜻을 보여 주시고,

 당신께서 의도하신 방법으로 

적절할 때 말하고 행동하도록 

그대를 인도하실 때까지 

그대는 활동을 멈추고 욕구를 억제하라.


그대에게 흡족한 의무라 할지라도 

그것을 정하신

 하느님의 뜻을 실천한다는 

의미에서만 즐거워하여라. 

그렇지만 선뜻 마음에 들지 않고 

즐겁지 않은 일을 하느님께서 시키면 

그대가 하고 싶은 그런 의무도

 얼마동안 중단하거나

 과감히 포기할 자세를 갖추어라. 

한 마디로 말해서 하느님께서 마음대로

 사용하실 수 있는 도구가 되어라. 

하느님께서 당신 마음대로 정하시도록 

그대의 의지를 내맡겨라. 

이것이 바로 

하느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비결이다. 


은총에 의하여 활동하도록 하라. 

아무리 우리의 

행위가 보잘것없다 할지라도, 

그것은 우리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느님한테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은총에 머무른 채 하는 활동들은 

거룩한 것이다. 

사실 우리 자신만의 의지로 하는

 그 어떠한 행위보다도, 설령 

그것이 훌륭해 보이고 헌신적으로 

이룩한 어려운 일이라 할지라도, 

하느님의 뜻에 맞춘 

우리 생각의 낱알들이 

더 가치있는 것으로 증명될 것이다.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이 훌륭한 원칙들을

 소홀히 하지 말라. 

내 영혼아, 

이 원칙들은 그대 공적의 척도요, 

예수님께서 그대 안에 살아 계신지를 

증명하는 것이니, 이를 

그대 삶의 규칙으로 받아들이라.


- 성 피에르 쥘리앙 에이마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