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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의기도및 신앙

** 성 아우구스티노의 횐시 ; **

<산드로 보티첼리의 성 아우구스티노의 환시>


어느날 아우구스티노가 

삼위일체론을 쓰다가 너무나

 막막해서 히포 앞바다 지중해변을 

거닐고 있었는데,

 어떤 아이가 

모래사장에 작은 구덩이를 파

 조개껍질로 바닷물을 퍼서 

그 구덩이에 붓고 있었다고 한다.

 

아우구스티노는 괴이하게 여겨 

아이에게 그 연유를 물으니까, 

"이 구덩이에 

지중해의 물을 다 담을 작정이에요"

라고 대꾸했다. 


이에 아우구스티노가 

"그건 당치도 않다"고 하니까,

 "주교님께서 궁리하시는 

삼위일체 신비는 더 어렵지요"라고 

하더라는 것이다.



-  <가톨릭신문>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