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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무 일도

~ 재속프란치스코 성무일도 바치는 법 ~

 모든 가톨릭 성직자와 수도자는 의무적으로 바쳐야 하는 매일 기도이다.
※ 성무일도는 전례에 속하기 때문에 묵주기도 등 여러 가지 사적 신심보다 상위에 속한다.

성무일도는 대성무일도와 소성무일도로 나뉘는데
대성무일도는 독서의 기도가 수록되어 있고
소성무일도는 독서의 기도가 없습니다.
그리고 대성무일도는 4권으로 나누어지는 반면
소성무일도는 그 4권을 한 권으로 압축시켜놓은 것이랍니다.

◈ 재속프란치스코회 (소) 성무일도 바치는 법

1. 준비
성무일도는 교회 공식 전례기도이기 때문에 전례력에 따라 그날의 기도를 하게 되므로 맨 먼저 축일 등급을 본다.
* 등급은 성삼일(부활),성탄, 성모승천(8/15),천주의 모친대축일(1/1)주일과 대축일, 축일, 기념일, 자유일, 평일이 있다. 발췌본 성무일도에는 자유일은 평일에 준하였다.
축일표는 발자취 464-467쪽에 있다.

2. 기도 방법
축일 등급에 따라 전날저녁(제1저녁기도:대축일)부터 바치는 기도가 있고, 해당일에만 바치는 기도가 있다.
* 주일, 대축일, 축일에는 그날의 고유기도를 바치기 때문에 혼란스럽지 않으나
기념일에는 조금 복잡하다. 기념일은 등급이 높지 않아서 평일기도와 섞어 바친다. 즉 시편은 평일로 바친다. 시편 외에 찬미가, 성경소구, 응송, 즈카르야의 노래, 성모찬송, 청원기도, 마침기도는 기념일(성인공통, 성녀공통)을 찾아 고유 마침기도를 바친다.
* 대축일이 주일인 경우에는 예수님축일(예:성체성혈 대축일 등)과 그 외 지역교회가 주일보다 상위등급으로 지내는 것을 허락한 경우에는 대축일 고유 기도를 바친다.

▣ 성무일도 순서(아침기도와 저녁기도 기준)

"하느님 나를 구하소서."(일어서서 십자성호를 긋습니다.)
"주님 어서 오사 저를 도우소서.알렐루야"(사순시기에는 '알렐루야' 생략)

1.찬미가
2.시편과 찬가. (앞뒤에 후렴)
3.성경 소구
4.응송
5.아침기도 때는 즈가리야 노래, 저녁기도 때는 마리아의 노래 (앞뒤에 후렴)
6.청원기도
7.주님의 기도
8.본기도
9.강복

참고사항
1. 이번 주간이 통상 4주간 중 어느 주간에 해당하는지?
⇒ 연중 주간을 4로 나눈 다음 나누어지지 않는 나머지 숫자가 통상 주간이 됨.
예) 연중 13주간의 경우 : 13÷4=3과 나머지 1 → 통상 1주간 기도문
연중 16주간의 경우 : 16÷4=4와 나머지 0 → 통상 4주간 기도문을 본다.

2. 아침기도에서 초대송을 생략할수 있으며, 생략하는 경우 저녁기도의 첫 부분처럼
“하느님, 저를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시어 저를 도우소서”로 시작한다

3. 시편이나 찬가의 기도문 중에 표시되어 있는
‘⍏’에서는 반 박자 정도 쉬고,
‘※’에서는 한 박자 정도 쉬었다가 다음 구절로 이어 나간다.

4. 참석자 전원이 일어서는 경우
1) 도입부와 찬미가를 바칠때,
2) 즈가리야의 노래, 성모의 노래, 시므온의 노래를 바칠때,
3) 청원기도와 주님의 기도, 그리고 마침기도를 바칠때,
4) ‘주님, 제 입시울을 열어 주소서’를 외우며 초대송을 시작할 때.
(모든 이는 입술에다 십자성호를 한다.)

5. 십자성호를 할 때
1) ‘하느님, 저를 구하소서’를 외우면서 각 시간경을 시작 할 때,
2) 즈가리야의 노래, 성모의 노래, 시므온의 노래를 시작 할 때.
6. 토요일과 일요일의 저녁기도와 끝기도
토요일 : 주일 제 1저녁기도와 끝기도
일요일 : 주일 제 2저녁기도와 끝기도를 바친다.


세부적인 방법
1) 찬미가(전례시기 유의:대림,성탄,사순,부활,연중)

자세: 모두 선 채로.
선창자: 첫줄 인도(만물의 창조주신 우리 하느님)
선창쪽: 이어지는 단락
후창쪽: 그 다음 단락

2) 후렴1(전례시기 유의:대림,성탄,사순,부활,연중)
선창자: 후렴 전반부 또는 한 소절
다같이: 후렴 후반부

3) 시편
후렴1은 선창자 선창, 선창쪽 시작
후렴 2는 후창자가 선창, 후창쪽 시작
후렴 3은 선창자가 선창, 선창쪽 시작


*유의사항;
* 선창자, 후창자: 시편 첫 소절(눈꽃 표시 전까지)
선창, 후창자가 일어서서 시편의 첫 줄을 선창한 다음 주님깨 절을 하고 앉는다.

-선창자가 첫 소절을 하면, 모두 앉으며 선창쪽이 이어지는 소절을 받는다.
-영광송은 영광송을 시작한 쪽이 모두 한다.

4) 성경 소구 (자세: 선창자만 일어선다.).
공동으로 바칠 때 성서제목은 밝히지만 '주님의 말씀입니다.'는 생략한다.
성경소구 독서 후에 잠시 침묵 중에 묵상한다.

5) 응송
◎ 부분: 선창자가 전체를 다 한 다음, 전체 회중이 응송후렴을 받는다.
영광이. -> 영광송 전반부만 한다.

(1) 공동으로 바칠 경우, 응송부터 마침기도까지 모두 일어서서 바친다.
(2) 방법은 미사 전례 때 제1독서 후 화답송 바치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3) 영광송은 전반부만(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까지만) 한다.

6) 즈카르야의 노래(아침), 성모의 노래(저녁)
자세: 모두 일어선다.
선창자: 후렴의 전반부를 한다.
다같이: 후렴의 후반부를 받는다.
성호: 후렴 후 즈카르야의 노래, 성모찬송 들어갈 때 십자성호를 긋는다.

7) 청원기도
+: 주송자
◎: 다같이
* 유의사항: 주송자가 기도를 바치자고 인도를 하면
바로 선창자가 청원기도 2-3개, 후창자가 2개 정도를 인도한다.
청원기도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바칠 수 있다.
*성무일도에 있는 기도 외에 더 청하여 기도할 경우
기도가 끝나면 청원후렴으로 “주님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라고 한다.

8) 주님의 기도
+: 주송자
기도도 주송자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고 읊으면 이어서 다같이 기도를 바친다.
아멘은 하지 않는다.

9) 마침기도
주송자가 바친다.

10) 강복
사제가 계실 경우는 사제에게 청하여 강복을 받고, 안계실 경우는 주송자가 성호를 긋지 않고 기도문만 인도한다.

11) 삼종기도
아침기도 때: 찬미송 후에
저녁기도 때: 강복 후에

* 복되신 동정 마리아 토요 성무일도와 성 프란치스코의 주님수난 성무일도는 발자취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유의할 것은 주님 수난 성무일도 시편을 들어갈 때 시간배정표에 따라(599쪽) 현재의 시각을 보고 그에 맞는 시간시편을 바친다.

♤기타
1) 성무일도 전에 바치는 찬미경
성무일도 전에 바치는 찬미경은 성무일도를 바치기 전에 사부님께서 자주 즐겨 사용하시던 기도이다. 교회 전례 안에서는 의무가 아니다. 사부님께서 즐겨 바치시던 기도이므로 성무일도 전에 바치는 찬미경을 바치는 것은 매우 유익한 일이다. 그러나 적극 권장 사항이지 의무 사항은 아니다.

2) 성무일도와 신심기도
성무일도는 교회 전례기도이다. 재속프란치스코회원은 성무일도를 바치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한다(참조: 회헌 14,4). 그러므로 다른 기도에 우선하여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묵주기도나 그 외 신심 기도보다 우선적으로 바쳐야 한다. 서약생활을 하는 사람이 주님께 드리는 봉헌의 공적인 행위로서 교회 전례기도에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바치는 기도보다 우선하는 것이다.

3) 성 프란치스코의 찬미송
성 프란치스코의 찬미송은 어떤 일의 시작과 마침에 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좋은기도이므로 자주 바치는 것을 권장하고 있어 성무일도 시작과 마침에 바치는 것이다. 만일 형제회별로 행사 시작 때 바치고 시작했다면 성무일도 하면서 다시 바치지 않아도 된다.

4) 주송자, 선창자, 후창자
전례기도의 인도자는 주송자이다. 행사 때는 주송자가 앞에 나와서 하는 것이 인도하기에 좋기 때문이지만 꼭 의무적인 것은 아니다. 선창과 후창도 주송자가 정하거나 관습적으로 따라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