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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욱현 신부님

~ 연중 제 25주간 화요일 / 조욱현 신부님 ~

 

연중 제25주간 화요일

 

복음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8,19-21
그때에 19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군중 때문에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다.
20 그래서 누가 예수님께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을 뵈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알려 드렸다.
21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 루카 8,19-21: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들이냐?

 

오늘 복음에서 예수께서는 당신의 가족이 되는 방법을 알려 주신다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실행하는 사람이 그분의 가족이 된다는 것을 말씀하신다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또 실천하는 것이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신다말씀이 우리의 삶을 통하여 항상 강생하시는, 그래서 나에게 있어 그 말씀이 살아있는 생명의 말씀으로 되어야 한다하느님의 말씀은 그 말씀을 듣고 따르는 이들을 하느님의 새로운 가족으로 만든다예수께서는 “내 어머니와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21하신다예수께서 어머니를 공경하지 않으셨다거나당신 가족들에 대한 사랑을 부정하신 것은 아니다우리는 모두 부모님과 형제들을 최우선으로 사랑할 의무가 있다.

 

이 말씀으로 예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더욱 들어 높이셨다성모님께서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낳아주신 분이기 때문에그분의 신앙이 구세주를 낳아주실 수 있었기 때문에우리도 그분과 같이 믿음을 갖고 산다면 그리스도를 이웃에게 전해주는 마리아와 같이 된다이렇게 우리는 그분의 형제도 될 수 있을 뿐 아니라그분의 어머니도 될 수 있다그러니 이 말씀은 성모님을 칭송하는 말씀이다주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알았다우리가 이웃에게 그리스도를 낳아줄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성모님의 모습이다우리는 여기서 왜 신앙인들이 마리아를 공경하는지또 마리아를 닮아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마리아와 같이 살 때 우리는 올바로 그리스도를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마리아를 닮는다는 것은 바로 하느님을 올바로 전한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오늘 복음 말씀에서 당신의 가족이 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알았다오늘과 같이 각박하고 이기주의적인 사회에서는 진정으로 하느님 말씀에 귀 기울이며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 요구된다예수님의 가족이 되기 위하여 우리의 생활을 다시 한번 반성하며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도록 신앙을 점검하도록 하자즉 나의 삶이 얼마나 주님의 뜻에 맞는 생활을 하고 있는지 보면서 새로운 결단을 내리도록 하여야 한다언제나 주님의 가족으로 살아가도록 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