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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욱현 신부님

~ 연중 제 25주간 목요일 / 조욱현 신부님 ~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복음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9,7-9
그때에 헤로데 영주는 예수님께서 하신 7 모든 일을 전해 듣고 몹시 당황하였다.
더러는 “요한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났다.” 하고,
8 더러는 “엘리야가 나타났다.” 하는가 하면,
또 어떤 이들은 “옛 예언자 한 분이 다시 살아났다.” 하였기 때문이다.
9 그래서 헤로데는 이렇게 말하였다.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그러면서 그는 예수님을 만나 보려고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 루카 9,7-9: 헤로데가 예수님에 대해 묻다.

 

어제 복음에서 예수께서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하여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 그들이 지켜야 할 규칙을 간단히 말씀해 주셨다그런데 오늘 복음에 보면제자들은 스승 예수의 말씀을 그대로 따랐던 것으로 보인다예수께서 지시하신 대로한 선교의 효과는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그것은 헤로데 왕의 동요가 그것을 의미한다어떤 사람들은 요한 세례자가 다시 살아났다고 하기도 했으며예언자 엘리야가 다시 살아난 것이 아닌가혹은 신명 18,15에서 말하듯이 다른 위대한 예언자가 나타나지 않았는가 하는 여러 가지 소문이 나돌자 헤로데 왕은 가뜩이나 세례자 요한을 죽인 것에 대해 가책을 느끼고 있었기에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9물었다그래서 예수님을 한번 만나고 싶어 했다예수께 대한 소문은 꽤 영향이 컸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일을 제자들의 복음선포 활동에 연결 지어 볼 때 그렇다면 우리는 하느님 말씀을 전하는데 어떠한 자세로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먼저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따라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며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이용하여 사심 없이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이때 많은 사람이 우리의 삶을 보고 진리를 향하여 발걸음을 옮길 것이며하느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주님 앞에 참된 삶을 통하여 복음의 향기가 이웃으로 퍼져나가도록 열심히 노력하여야 한다여기에 우리의 참 행복이 있을 것이다복음을 통하여 진정으로 내가 먼저 행복하여야 한다내가 신앙을 가지고 행복하지 못하다면 어떻게 그 신앙을 가지라고 다른 사람에게 말할 수 있을까진정으로 내가 먼저 행복한 하느님의 자녀가 되어야 한다이때우리는 기쁘고도 하느님께 감사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