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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욱현 신부님

~ 대림 1주간 월요일 / 조욱현 신부님 ~

대림 제1주간 월요일


복음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하늘 나라로 모여 올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8,5-11
5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에 들어가셨을 때에
한 백인대장이 다가와 도움을 청하였다.
6 그가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 제 종이 중풍으로 집에 드러누워 있는데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7 예수님께서 “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마.” 하시자, 8 백인대장이 대답하였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9 사실 저는 상관 밑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노예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10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감탄하시며 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11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 와,
하늘 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마태 8,5-11: 한 말씀만 하소서.


백인대장은 예수께 자기 종을 위하여 도움을 청한다“주님제 종이 중풍으로 집에 드러누워 있는데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6예수께서는 “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7하신다종을 치유해 주시는 것은 물론이고 그의 집으로 가시겠다고 하신다이렇게 되어 우리는 백인대장의 믿음을 알게 된다백인대장은 “주님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8그의 믿음은 지붕으로 올라가서 기와를 벗겨 내고 환자를 예수님 앞으로 내려보낸 일보다 더 큰 믿음이다예수님의 말씀 한마디면 종이 일어나리라는 확신했다. 


백인대장은 겸손한 자세로그리스도를 자기 집뿐 아니라 마음에도 모실 자격이 있는 자임을 보여 준다그분을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그런 큰 믿음과 겸손을 보여 주는 말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만일주님께서 그의 집에만 들어가시고 마음에는 들어가지 못하셨다면 기쁨은 없었을 것이다그는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드님이요 주님으로 알고 찾아온 것이 아니다하느님으로부터 특별한 권한을 받은 분으로 여기고 찾아왔다.


백인대장은 예수께 “말씀만 해 주십시오.(8했고이 말은 하느님께만 어울리는 말로 보일 수 있다그러니 하느님으로부터 권한을 받으신 그분이 이런 일을 하실 수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예수께서는 감탄하시며 그를 칭찬하신다그리고 하늘나라의 선물을 베풀어주신다. “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10예수님께서 육으로는 이민족이지만 믿음의 가족인 백인대장을 칭찬하셨다“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 와하늘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11하느님의 백성이라고 하면서 하느님을 거절한 백성들은 쫓겨나고 그리스도인들은 동서에서 몰려와 복된 잔칫상에 앉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