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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종(베르나르도) 신부님 글

~ 부활 제 7주간 금요일 / 상지종 신부님 ~

부활 제7주간 금요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나 당신의 사람이기에>

 

 

 

“내 양들을 돌보아라.”(요한 21,16)

 

 

당신이 믿고

당신이 바라며

당신이 사랑하는

 

당신의

사람이기에

 

나의 사람은

없습니다

 

당신을 믿고

당신을 바라며

당신을 사랑하는

 

내가 돌보는

당신의 사람이

있을 뿐

 

당신이 믿고

당신이 바라며

당신이 사랑하는

 

당신의

사람이기에

 

나의 일은

없습니다

 

당신을 믿고

당신을 바라며

당신을 사랑하는

 

내가 이루는

당신의 일이

있을 뿐

 

당신이 믿고

당신이 바라며

당신이 사랑하는

 

당신의

사람이기에

 

나의 길은

없습니다

 

당신을 믿고

당신을 바라며

당신을 사랑하는

 

내가 걷는

당신의 길이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