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지종(베르나르도) 신부님 글

~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화요일 / 상지종 신부님 ~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화요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한 사람 한 사람>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마르 6,34)

 

 

한 사람 곁에

또 한 사람

 

그렇게 모이고 모여

많은 사람일 테지요

 

많은 사람을

한꺼번에 얼핏 훑으면

 

한 사람 한 사람을

결코 볼 수 없겠지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애틋이 눈 맞추면

 

마침내 많은 사람을

모두 품을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