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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장미 꽃다발을 성모님께




 

장미의 꽃다발 성모님께

윤경재 언제나 당신 앞에 서면 몸 감추고 숨쉬기조차 힘겨워 말더듬이 되고 손끝은 떨립니다 내게 눈길 한 번 돌려주실까 맘에도 없는 주절거림 털구멍마저 파문을 일으킵니다 뽐내지도 유혹하지도 않으셨지만 옷자락에라도 스치면 좋을까 살며시 다가갑니다 당신의 이름은 제 입안에서 향기로 번져 제 몸을 달뜨게 합니다 어떤 꽃으로 당신 발밑을 꾸며도 부족하기만 합니다 님의 아름다움에 견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당신 앞에 무릎을 꿇으며 다가갑니다 그리고 머릿속에서 그 모습 그려봅니다 가만히 소리 내어 불러 봅니다 어머니 어머니 우리의 어머니 매괴의 어머니 천주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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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장미 꽃다발을 성모님께
글쓴이 : 꿈꾸는 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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