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사각지대
가시덤불 자갈밭 불모지에 버려진 인생 얽힌 실타래같은 여정이었기에
주님의 말씀 뿌리 내릴 자리가 없었습니다.
주님께서 손수 가시덤불 헤치시며 가시에 찔린 손으로 추려 내시는 자갈돌에 묻어드는 주님의 핏자국들 앞에서 주님도 우시고 나도 울었습니다.
주님의 묘목판에 옮겨진 연약한 모종 한 포기
살짝 싹을 내민 이파리 끝에 쇠창살 담 안의 주님의말씀 행복꽃으로 피어납니다
- 정 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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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삶의 사각지대
글쓴이 : 비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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