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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관련글과그림

[스크랩] 성모 이콘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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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의 성모 (영원한 도움의 성모) 유형
안드레아스 리코 作
16세기
레크링 하우젠 미술관 소장

▶ 설명보기: 수난의 성모(R-strastznaja) - 영원한 도움의 성모

우리에게는 '수난의 성모' 보다는 '영원한 도움의 성모'로 더 잘 알려진 이콘으로 왼쪽 위의 미카엘 대천사는 해면에 꽂힌 막대기와 예수님의 옆구리를 찔렀던 창을 들고 있고, 오른쪽 위의 가브리엘 대천사는 십자가를 들고 있다. 아기 예수는 그들을 보며 놀라 두려움에 떨며 몸을 돌려 어머니 품으로 피난하고 있다. 그러한 화급함을 묘사하기 위해 예수님의 한쪽 신발이 벗어져 매달려 있음을 그렸고, 어머니는 예수님 쪽을 향해 약간 머리를 기울이며 슬픔에 찬 표정으로 묘사되고 있다. 이 이콘은 시실 계통에서 제조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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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르순의 성모 유형 #
러시아 이콘
1700년
 
▶ 설명보기: 꼬르순의 성모

이 유형은 성모님과 예수를 부분적으로만 묘사하며 앞서 보았던 자비의 성모 이콘의 친밀한 성격이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특별하고도 강한 모성을 강조하고 있다. 성모님의 얼굴은 엄숙함보다는 친밀함과 따뜻함이 가득하다. 양손으로 아들을 꼭 껴안고 있는 성모님은 부드러움으로 가득 찬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리고 먼 곳으로 시선을 돌리고 부드럽고 청순하게 응시하며 우수에 잠겨 있다. 거룩한 아기는 오른손으로 성모의 마포리온의 가장자리를 잡고 자신을 향해 끌어당기며 성모의 뺨을 맞대고 누르고 있다. 그리고 한 손으로는 두루마리를 잡고 있다. 이는 하느님의 지혜가 이처럼 인간의 세상에 출현했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어머니의 돌봄과 애정이 필요한 무기력한 아기의 앳됨을 보여주고 있다. 이 이콘의 이름은, 988년에 영세한 거룩한 군주 블라지미르에 의한 오래된 연대기에 의하면 꼬르순이라는 고대의 작은 읍(항구 : 그리스어로 케르소네수스)의 이름에서 왔다 한다. 이 항구를 통하여 그리스의 이콘들이 러시아로 전달되었기에 일반적으로 그리스 이콘들을 꼬르순 이콘이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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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성모 유형 #
러시아
18세기
자코르스크의 세르게이 토로이차 수도원 소장

▶ 설명보기: 돈의 성모

자비의 성모 유형에 속한다. 얼굴에 우울함과 위엄은 없지만 어머니와 아기가 깊은 애정으로 서로 사랑함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다른 이콘들과 다른 특징은 아기 예수의 두 다리가 가지런히 모아져 있고, 무릎 위까지 옷이 걷어져 있다.
전승에 의하면 원래의 이 이콘은 돈 지방에 있었으나 1380년 드미트리 돈스코이 공이 모스크바로 가져와 타타르인들에 대항하여 러시아를 승리로 이끈 데에 그 기원과 중요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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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가의 성모 유형 #

 

14세기


야로슬라브 화파 이콘의 모작(현대이콘)

 


▶ 설명보기: 톨가의 성모


이 이콘의 특성은 아기 예수가 성모의 무릎 위에 서서 힘차게 성모를 껴안고 있으며, 성모는 옥좌에 앉아 있는데, 전신상 또는 반신상으로 그려진다. 그리고 좌우로 천사들이 옹위하고 있는 모습도 그려진다. 성모님은 구세주의 수난을 미리 알고 얼굴에 슬픔이 가득하고, 아기 예수는 성모님의 무릎에 서서 성모의 위로와 사랑을 구하고 있다. 이 이콘은 성모님께서 야로슬라브의 주교 브로호르에게 이러한 영상으로 나타나셨으며, 이 성모님께서 나타나셨던 그 장소에는 1314년경 톨가 수도원이 설립되었고, 이를 기념하며 이 성화를 그려 봉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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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의 성모 유형 #
비잔틴 이콘
100x 70 cm
12세기
모스크바 트레챠코프 미술관
 

▶ 설명보기: 블라디미르의 성모

이 이콘의 특징적인 묘사는 성모와 아기 예수의 자세이다. 오른쪽 팔에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는 아기를 향해서 다정하게 머리를 숙이고 있고, 한편 아기 예수도 자신의 볼을 어머니의 볼에 맞대며 어머니의 목을 오른손으로 감고 무엇인가를 구하는 듯, 속삭이는 듯이 보인다. 즉 이 이콘은 어머니와 아기가 내면적으로 깊이 하나로 얽힌 것이 여느 다른 성모화 보다도 월등하게 표현되어 있다. 성모의 눈은 아기 예수의 인간성으로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Logos)인 성자의 신성에로 향하여 있다. 성모의 겉옷(마포리온)의 두개의 별은 앞서 호데케트리아 유형에서의 세 개의 별과 달리, 즉 머리의 별은 영지(英智, 上智)를, 한쪽 어깨의 별은 마음의 열정을 표현한다. 이 '우아한 사랑을 의미하는 자비의 성모' 유형에 속하는 성모상은 역대기에 의하면 처음에는 예루살렘이 있다가 콘스탄티노플로 옮겨졌고 12세기에 이르러 러시아 키로프 교외의 한 수녀원에 옮겨졌다가 1155년에 성모 자신의 발현을 통해 블라지미르의 거리로 옮겨져 모셨다. 그후 1395년에 안드레이 보고리스키 공에 의해서 모스크바로 옮겨져 타타르인과의 싸움에서 일종의 군기의 역할을 하며 러시아인들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국난에서 이 성모님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었으므로 러시아에서는 일년에 3회, 즉 5월 21일, 6월 23일, 8월 26일에 블라디미르의 성모를 기념하여 러시아의 수호자로 모시고 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이콘은 11-12세기경에 비잔틴에서 그려졌고, 16세기에 일부가 수정되었으며, 최근에는 제대로 보존이 되지 않아 그 동안 수차에 걸쳐 복원작업이 있었으므로 12세기 본래의 것은 성모님과 예수님의 얼굴 및 옷의 일부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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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자 성모
우크라이나 이콘, 템페라, 44.5×26㎝, 18세기경, 개인소장

▶ 설명
'호디기트리아'라고도 부르는 인도자 성모는 오른손으로 아기 예수를 가리키고 있다. 아기 예수는 왼손에 두루마리(말씀을 상징)를 들고 있고 오른손으로 축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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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잔의 성모
 러시아 이콘, 템페라, 35.5×30.7㎝, 17세기경, 개인소장

▶ 설명
<카잔의 성모>는 1579년 기적적으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볼가 강 유역의 한 도시 카잔에 성모께서 한 소녀에게 여러 차례 꿈에 나타나서 특정한 장소를 파볼 것을 지시하였다. 소녀와 어머니는 성모께서 알려주신 장소를 파 그곳에서 이 이콘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 성화는 카잔의 대성당으로 옮겨졌고 잇달아 기적적인 일들이 일어났다고 한다. 이 이콘은 호디기트리아(Hodigitria), 즉 '길의 인도자 성모' 이콘의 변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성모의 머리는 아기 예수 방향으로 숙여져 있다. 예수는 오른손으로 축복을 하고 있으며, 왼손은 겉옷에 가리워 보이지 않는다. 왼쪽에는 이사야 예언자이고 오른쪽에는 성녀 가타리나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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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의 인도자
The Virgin Paraklesis ##
 
1783
Pantokrator Monastery
Wood, egg tempera, 65 x 51 cm
The painter Michael (Thessaloniki)

▶ 설명
A superb work of art, dated 1783, by a named painter, Michael of Thessaloniki. The Virgin, 'The Mother of God, the Suppliant', is portrayed half-length with Christ seated on her left arm. Two flying angels shown among clouds are crowning the Virgin, and hold open scrolls with well-known verses from the Akathistos Hymn: 'Rejoice that you are the seat of the King' and 'Rejoice that you bear the One that bears up the world'. Silver haloes, probably contemporary with the icon, adorn the two principal fig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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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의 인도자
The Virgin Hodegetria
1535-45
Iviron Monastery
Wood, egg tempera, 162 x 125 cm
Cretan School. Theophanis the Cretan

▶ 설명
The icon of the Virgin Hodegetria is one of the despotic icons on the iconostasis in the katholikon of Iviron Monastery. The Virgin is depicted on a gold ground from the waist up, holding the Christ Child and turning slightly to the right, according to the austere type of the Hodegetria. Christ is portrayed in an erect frontal pose, making a gesture of blessing with his right hand and holding a closed scroll in his left. In the upper corners are miniatures of the archangels Gabriel and Michael, again from the waist up, turning towards the Virgin with their arms veiled in resp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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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irgin Hodegetria ##
 
14th c., first two decades
Chelandari Monastery
Wood, egg tempera, 135 x 99 cm

▶ 설명
This icon of the Virgin Hodegetria and the icon of Christ (no. 2.17) occupied the intercolumnar spaces in the templon in the new katholikon built in 1293 by the Serb ruler Milutin in Chelandari Monastery.
The Virgin is depicted from the waist up turning slightly towards Christ, whom she holds in her left arm, her right hand raised, as the iconography requires, before her breast. She wears an aubergine mantle with an orange border embellished with gold striations. Christ sits erect in her embrace, holding a closed scroll in his left hand and making a gesture of blessing with his right. He wears a bluish tunic and an orange himation covered with gold striation. The Virgin is qualified as the Eleoussa (Our Lady of Mercy), an appellation that was particularly common in Cretan painting (Vocotopoulos 1995, pp.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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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irgin Hodegetria ##
 
13th c., last quarter
Vatopedi Monastery
Wood, egg tempera, 57.5 x 43 cm

▶ 설명
The Virgin is portrayed from the waist up on a gold ground in the type of Hodegetria. She holds Christ in her left arm, bending her head slightly, tenderly, towards him, and raising her right hand in a gesture of supplication. She wears an aubergine mantle with bluish highlights. Christ half reclines in her embrace, his right foot under his left leg, the bare sole upturned. He holds a closed scroll in his left hand and makes a gesture of blessing with his right as it emerges from his orange hi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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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irgin Hodegetria ##
 
ca. 1260-70
Chelandari Monastery
Wood, egg tempera, 109 x 57 cm  

▶ 설명
The Virgin is depicted from the waist up on a gold ground, turning three-quarters towards Christ. She holds him with her right arm, tilting her head slightly in his direction, and lifts her right hand before her in a gesture of supplication. She wears a bluish kerchief and a dark brown mantle edged with gold. Christ's head is slightly raised, and he holds a closed scroll in his left hand, lifting his right in blessing. He wears an orange himation covered with gold stri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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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irgin Hodegetria ##
 
12th c., 2nd half
Chelandari Monastery
Mosaic on wood, 38 x 27 cm

▶ 설명
The Virgin is depicted from the waist up in a strictly frontal pose, holding Christ with her left arm, her right hand lifted before her breast. She wears a dark blue mantle with gold edging and gold stellar ornaments, which symbolise the Trinity and allude to her own role in the Incar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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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잔의 성모 유형 #
 
중앙러시아
28 x 24.5 cm
17세기

▶ 설명보기: 까잔의 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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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츠빈의 성모 유형 #
 
러시아
17세기 초
레크링 하우젠 미술관

▶ 설명보기: 티츠빈의 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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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렌스크의 성모 유형 #
 
러시아
108 x 82 cm
16세기

▶ 설명보기:스몰렌스크의 성모(Smolenskaja)

스몰렌스크의 성모 이콘은 호데게트리아의 비잔틴 이콘에서와 같이 격식을 갖춘 자세로 오른팔에 똑바로, 그리고 높이 아기예수를 안고 있다. 그리고 성모의 좌우로 상단 모퉁이에 대천사들이 그려지는데 이는 미카엘(오른쪽)과 가브리엘(왼쪽) 대천사이다. 스몰렌스크의 호데케트리아(축일 7 28)은 성 블라디미르의 부인인 안나가 그리스에서 러시아로 가져왔다고 한다. 그리고 또 다른 전승에 따르면 같은 이름의 비잔틴 공주가 1046년에 체르니코프의 베볼로드와 결혼하여 가져왔다고도 한다. 브라지미르 모나키라는 작가에 의하며 1101년에 스몰렌스크의 주교좌 성당에 이 이콘이 있었다고 한다. 스몰렌스크의 성모 이콘은 비잔틴의 호데게트리아의 고전적 타입과 가장 밀접하게 닮았다. 천주의 모친과 아기 엠마누엘의 위엄있는 자세는 똑같다. 우리를 주목하는 장엄한 자세도 같다. 그리고 섬세한 천주의 모친의 머리 부분과 우아하고 품위있는 목 부분 등은 3개의 별(하나는 이마 위에 그리고 두 개는 양 어깨 위에 - 때로는 별이 두 개인 경우도 있음) 장식된 베일로 씌워져 있다. 여기서 3개의 별은 영원한 동정성의 상징이다. 즉 예수를 낳기 전에도, 낳는 동안에도 낳은 후에도 동정임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므로 이 별들은 거의 모든 성모 이콘에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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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데게트리아 유형 #
 
러시아
15세기

▶ 설명보기: 호데게트리아(Hodogetria-길의 인도자이신 성모)

 이 이콘은 성모님과 예수님이 곧은 자세로 정면을 향하고 계시고 예수님이 한 손에 두루마리를 들고, 또 한 손은 강복을 주시는 자세로 그려진다. 아기 예수의 오른손 엄지와 무명지는 축복을 내리시는 권위를 상징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희랍어 약자를 형상화하고 있다. (오늘날도 동방교회의 성직자들은 이처럼 엄지와 무명지로 십자표를 그으며 강복을 준다). 그리고 왼손에 들고 계시는 두루마리는 말씀(Logos)을 의미하고 있다. 예수님 옆의 IC, XC는 희랍어 '예수 그리스도'의 약자이다. 또한 성모의 상단 좌우에는 '천주의 모친'의 희랍어(          )의 약자(  -  )가 쓰여 있다. 예수는 이 이콘에서 더 이상 젖먹이가 아니며, 영원한 하느님으로서 비록 어림에도 불구하고 지혜로 가득 차 있고, 그의 옷은 영광으로 가득 찼으며 금사로 짜여져 있다. 그리고 시선은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성모님은 똑바로, 몸을 곧게 하고 있고 위엄이 있으며 그녀는 아들을 향한 친밀감의 표현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성모님의 오른손은 가슴 위로 올려진 모습으로 기도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것은 또한 수여의 자세이기도 하다. 즉 천주의 모친께서는 그녀에 의해 이 세상에 인간이 되신 하느님의 아들이 누구인지를 보여주고 계신다. 또 그러한 모습은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요한 2,5)는 성서 구절을 상기시킨다.


이 이콘의 기원은 성 루가에 의해 최초로 그려졌다고 하는 비잔틴 전승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에 따르면 복되신 천주의 모친께서 이 초상화를 보시고 '이 그림과 함께 언제나 나의 축복이 있으리라'고 하셨다 한다. 루가는 이 성화를 안티오키아의 그가 가장 존경하던 테오필로에게 자신의 복음서 사본과 함게 보냈다고 한다. 그 후 5세기 중엽 이 성화는 에브도키아 황후에 의해 조심스럽게 콘스탄티노플로 옮겨졌는데, 이는 그녀의 시어머니 플케리아에게 선물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그 후 이 호데게트리아 이콘은 이콘 형식의 한 전형으로 받아들여지고 이 원본을 본 따서 여러 가지의 이콘들이 그려지게 되었는데 그 이콘들은 각 지방의 전설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러한 것들 중에 한 가지를 예로 들면 아래와 같다.


스몰렌스크의 성모(Smolenskaja)

티츠빈의 성모(R-Tichibinskaja)

까잔의 성모(R-Kazanska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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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츠빈의 성모 유형 #
 
티츠빈의 성모(리사에 의한 장식)
22 x 18 cm
19세기
페테르스부르크

▶ 설명보기: 티츠빈의 성모(R-Tichibinskaja)

 티츠빈의 성모의 특징은 비잔틴 호데게트리아의 형태가 많은 변화를 겪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임마누엘의 얼굴을 더 이상 정면으로 신자들을 향해 있지 않고 약 1/3정도만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임마누엘은 그의 어머니 왼쪽 팔 위에 아직도 매우 똑바른 자세로 앉아 계시며 오른쪽 다리는 금 줄무늬가 없는 단순한 옷 위에 포개어져 있는데 한 발은 발바닥을 보이고 있고, 나머지 한 발은 앞을 향해 뻗어 있다. 그리고 팔은 장엄함이 덜한 축복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성모님의 머리는 아기 예수께로 조금 숙여져 있다. 그러나 시선은 아기 예수가 아닌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다. 이 모든 성모의 전체 몸가짐은 타락한 세상을 위해 기도하며 그녀의 아들 앞에서 중재하고 있는 자비로운 어머니를 보여주며, 슬프고 우수에 잠긴 얼굴을 표현하고 있다. 이 티츠빈의 성모도 1383년 이래로 러시아에서 존경을 받아왔다. 전승에 의하면 이 성화의 원화는 1383년 러시아의 티츠빈카 강가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곧 이 성화상이 발견된 곳에는 교회가 세워졌고 후에는 수도원도 생겨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성화상은 1613년 스웨덴의 침입으로 여러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이 수도원의 파괴를 면하게 하였으며 스웨덴과의 평화조약을 맺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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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의 성모
러시아 이콘, 템페라, 36.5×29㎝, 18세기경, 개인소장

▶ 설명보기: 계시의 성모

성모는 기도를 드리는 자세로 팔을 올리고 있는데 손바닥이 밖으로 향하게 묘사되어있다. 가슴에는 아기 예수가 두루 마리(말씀의 상징)를 들고 강복의 자세로 표현되고 있다. 성모와 아기 예수가 한 몸처럼 긴밀한 내적 일치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아기 예수를 둘러싸고 있는 둥근 원은 예수의 영원성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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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나기아 유형 #
야로슬바브 화파
1.93 x 1.20
1220년경
모스크바 트레챠코프 미술관

▶ 설명보기: 즈나메니에(Znamenie), 빠나기아(Panagia) - 표상의 성모, 계시의 성모

 이 이콘은 성모의 여러 이콘 중 가장 존경받는 이콘의 하나로 성서의 다음 말씀에서 기원하였다. "주께서 몸소 표징을 보여 주시리니,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이사야 7,14)". 이 이콘도 오란스의 모습과 같이 기도하는 자세로 그려지나 가슴에 광륜(Mandola or Nimbus-신성한 빛과 영광, 하늘을 의미함)이 그려져 있고 그 안에는 그리스도 임마누엘께서 한 손에 두루마리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 축복을 내리고 계신다. 따라서 임마누엘께서 어린아이가 아닌 어른의 얼굴을 하고 있는 것도 그러한 장대함을 표현한 것이며, 성모와 동일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은 고통중의 인간에게 축복을 주는 형상이다.

 이 표상의 성모 이콘은 두 종류가 있는데 상반신만 묘사되는 것을 '즈나메니에'라고 하고, 전신이 묘사되는 것을 '빠나기아'라고 한다. 전신상은 13세기까지 러시아에서는 그리 널리 사용되지 않았으나 반신상인 표상의 성모는 노브고로드 화파에서 즐겨 그려진 이콘이었다. 또 이 이콘의 뒷 배경에는 성모님 양옆으로 빛나는 세라핌 또는 때때로 다른 천사들이 그려지는데 이는 '세라핌 보다 비할 바 없이 영화로우며 케루빔 보다 더 고귀한' 성모님의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 이콘은 대개 독자적으로 보존되기보다는 이코노스타시스(지성소 앞의 상대)에서 구속을 기다리는 구약의 예언자들의 중심부에 그려지거나 지성소 위의 반원형 천장에 그려지는데 이는 신성한 육화에 대한 구약 예언서의 정점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와 같이 예언자들에 의해 예언되어져온 내용을 묘사하는 이 이콘은 매우 표상적인 이콘으로 '표상의 성모'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그 표상은 신성한 육화의 핵심이고, 성모님으로부터 받은 그의 본성상 인격을 통하여 하느님의 아들이 현시된 삼위일체의 두 번째 위격의 현시인 것이다.

 12세기에 자유 도시 노브고르도라는 도시는 수즈달 군의 공격을 받을 때 이 표상의 성모 이콘을 성벽에 걸고 성모의 도움을 청했다. 이때 수즈달 군인들은 시력을 잃고 대패하였다. 그래서 표상의 성모는 특히 노브고르드 시에서 공경을 받게 되었고 시의 문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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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나메니에 유형 #


▶ 설명보기: 즈나메니에(Znamenie), 빠나기아(Panagia) - 표상의 성모, 계시의 성모

 이 이콘은 성모의 여러 이콘 중 가장 존경받는 이콘의 하나로 성서의 다음 말씀에서 기원하였다. "주께서 몸소 표징을 보여 주시리니,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이사야 7,14)". 이 이콘도 오란스의 모습과 같이 기도하는 자세로 그려지나 가슴에 광륜(Mandola or Nimbus-신성한 빛과 영광, 하늘을 의미함)이 그려져 있고 그 안에는 그리스도 임마누엘께서 한 손에 두루마리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 축복을 내리고 계신다. 따라서 임마누엘께서 어린아이가 아닌 어른의 얼굴을 하고 있는 것도 그러한 장대함을 표현한 것이며, 성모와 동일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은 고통중의 인간에게 축복을 주는 형상이다.

 이 표상의 성모 이콘은 두 종류가 있는데 상반신만 묘사되는 것을 '즈나메니에'라고 하고, 전신이 묘사되는 것을 '빠나기아'라고 한다. 전신상은 13세기까지 러시아에서는 그리 널리 사용되지 않았으나 반신상인 표상의 성모는 노브고로드 화파에서 즐겨 그려진 이콘이었다. 또 이 이콘의 뒷 배경에는 성모님 양옆으로 빛나는 세라핌 또는 때때로 다른 천사들이 그려지는데 이는 '세라핌 보다 비할 바 없이 영화로우며 케루빔 보다 더 고귀한' 성모님의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 이콘은 대개 독자적으로 보존되기보다는 이코노스타시스(지성소 앞의 상대)에서 구속을 기다리는 구약의 예언자들의 중심부에 그려지거나 지성소 위의 반원형 천장에 그려지는데 이는 신성한 육화에 대한 구약 예언서의 정점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와 같이 예언자들에 의해 예언되어져온 내용을 묘사하는 이 이콘은 매우 표상적인 이콘으로 '표상의 성모'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그 표상은 신성한 육화의 핵심이고, 성모님으로부터 받은 그의 본성상 인격을 통하여 하느님의 아들이 현시된 삼위일체의 두 번째 위격의 현시인 것이다.

 12세기에 자유 도시 노브고르도라는 도시는 수즈달 군의 공격을 받을 때 이 표상의 성모 이콘을 성벽에 걸고 성모의 도움을 청했다. 이때 수즈달 군인들은 시력을 잃고 대패하였다. 그래서 표상의 성모는 특히 노브고르드 시에서 공경을 받게 되었고 시의 문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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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티테라라 유형


▶ 설명보기: 오란스, 플라테테라 유형


 

오란스(Orans)

이 유형의 성모님의 자세는 두 팔을 위로 벌려 들어올리시고 기도를 드리시는 모습인데 아기 예수는 묘사되지 않는다. 이러한 성모님의 자세는 그리스도교 신자들에 있어 생소한 것은 아니었다. 이미 구약과 고대 그리스/로마 세계에서 모두에게 알려져 있었던 기도의 한 자세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유대인들도 이러한 자세로 기도했고 초대 교회사람들도 그러했음을 카타콤바의 벽화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오늘날의 사제들도 미사 중에 이러한 자세로 기도를 드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초세기부터 알려졌던 오란스형으로 그려진 성모 이콘은 4세기경에 비롯되었는데 그후 성모 이콘의 전형으로 그 시원적인 주제가 되었다. 이 이콘은 많은 동방교회의 성당들의 지성소위에 만들어지는 작은 반원형의 돔(Apsis)에 많이 그려지는데 이 작은 반원형의 돔은 성당 중앙의 커다란 돔과 이어져 있어 중앙 돔의 예수 그리스도와 연계되어 하느님이 나라와 지상을 일치시키는 분이시며 하늘의 문이라고 칭해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플라티테라(Platitera)

오란스형의 성모는 '플라티테라'라고도 불리는데 이러한 호칭은 옛 찬가의 다음 구절에서 근거한다. "가브리엘은 찬미합니다. 기뻐하라 동정녀여! .... 당신은 하늘보다 넓은 분(Plati tera ton ouranon)이시며, 창조주를 품으신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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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크로브스가야 유형 #
러시아
70.5 x 43.5 cm
1800년경

▶ 설명보기: 뽀크로브스가야 유형

역시 오란스 형의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성모가 들어올린 두 팔에는 오모포리온(동방교회의 주교용 영대=서방교회의 빨리움)이 걸쳐져 있다. 이러한 성모의 이콘은 그 기원을 콘스탄티노플에 두고 있다. 10세기 경 그곳의 블라케르넨 성당에서 성모께서는 '그리스도 안의 어리석은 자'를 자처하던 성 안드레아(?-956)와 에피판니우스를 비롯한 그의 제자들 앞에서 이렇게 오모포리온을 펼쳐 보이시며 나타나셨다고 한다. 이 때 성모는 세자 성 요한과 복음사가 성 요한, 그리고 몇몇 성인들을 대동하고 계셨다. 이 발현을 본 안드레아는 성모께서 성인들과 함께 기도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중재와 보호를 우리에게 선물하심을, 오모포리온을 우리들 머리 위에 펼치심으로써 보여 주셨다고 하였다. 따라서 러시아말로 "뽀크로브스카야"라는 말은 바로 "보호"라는 뜻으로 이 이콘의 이름이 된 것이다. 그리고 이 이콘을 기념하는 축일인 10월 1일은 또한 가수였던 로마노스(5세기) 축일이기도 하여 이 이콘의 하단 중앙에는 지성소 앞의 이콘 칸막이(이코노스타시스) 앞에 로마노스가 서 있는 모습을 그려 넣는다. 이 이콘은 러시아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우나 러시아에서는 각별히 기념하여 곳곳에 뽀크로브스카야의 성모께 봉헌된 성당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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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티테라 유형 #
그리스
13-14세기
비잔틴 미술관 소장


▶ 설명보기: 오란스, 플라테테라 유형


오란스(Orans)

이 유형의 성모님의 자세는 두 팔을 위로 벌려 들어올리시고 기도를 드리시는 모습인데 아기 예수는 묘사되지 않는다. 이러한 성모님의 자세는 그리스도교 신자들에 있어 생소한 것은 아니었다. 이미 구약과 고대 그리스/로마 세계에서 모두에게 알려져 있었던 기도의 한 자세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유대인들도 이러한 자세로 기도했고 초대 교회사람들도 그러했음을 카타콤바의 벽화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오늘날의 사제들도 미사 중에 이러한 자세로 기도를 드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초세기부터 알려졌던 오란스형으로 그려진 성모 이콘은 4세기경에 비롯되었는데 그후 성모 이콘의 전형으로 그 시원적인 주제가 되었다. 이 이콘은 많은 동방교회의 성당들의 지성소위에 만들어지는 작은 반원형의 돔(Apsis)에 많이 그려지는데 이 작은 반원형의 돔은 성당 중앙의 커다란 돔과 이어져 있어 중앙 돔의 예수 그리스도와 연계되어 하느님이 나라와 지상을 일치시키는 분이시며 하늘의 문이라고 칭해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플라티테라(Platitera)

오란스형의 성모는 '플라티테라'라고도 불리는데 이러한 호칭은 옛 찬가의 다음 구절에서 근거한다. "가브리엘은 찬미합니다. 기뻐하라 동정녀여! .... 당신은 하늘보다 넓은 분(Plati tera ton ouranon)이시며, 창조주를 품으신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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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티테라 유형 #
프리실라 카타콤바
프레스코화
2세기
로마


▶ 설명보기: 오란스, 플라테테라 유형


오란스(Orans)

이 유형의 성모님의 자세는 두 팔을 위로 벌려 들어올리시고 기도를 드리시는 모습인데 아기 예수는 묘사되지 않는다. 이러한 성모님의 자세는 그리스도교 신자들에 있어 생소한 것은 아니었다. 이미 구약과 고대 그리스/로마 세계에서 모두에게 알려져 있었던 기도의 한 자세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유대인들도 이러한 자세로 기도했고 초대 교회사람들도 그러했음을 카타콤바의 벽화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오늘날의 사제들도 미사 중에 이러한 자세로 기도를 드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초세기부터 알려졌던 오란스형으로 그려진 성모 이콘은 4세기경에 비롯되었는데 그후 성모 이콘의 전형으로 그 시원적인 주제가 되었다. 이 이콘은 많은 동방교회의 성당들의 지성소위에 만들어지는 작은 반원형의 돔(Apsis)에 많이 그려지는데 이 작은 반원형의 돔은 성당 중앙의 커다란 돔과 이어져 있어 중앙 돔의 예수 그리스도와 연계되어 하느님이 나라와 지상을 일치시키는 분이시며 하늘의 문이라고 칭해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플라티테라(Platitera)

오란스형의 성모는 '플라티테라'라고도 불리는데 이러한 호칭은 옛 찬가의 다음 구절에서 근거한다. "가브리엘은 찬미합니다. 기뻐하라 동정녀여! .... 당신은 하늘보다 넓은 분(Plati tera ton ouranon)이시며, 창조주를 품으신 분이십니다."

 

 

 

출처 : 성모 이콘 모음
글쓴이 : 시냇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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