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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의기도및 신앙

여유를 가지고, 매일의 삶을 즐겨라

 

     * 여유를 가지고, 매일의 삶을 즐기라  *

    그륀 신부는 우리에게 삶의 속도를 줄이고 모든 것이 무르익을 때

    까지 기다리라고 말한다. 재촉하는 삶은 나를 증오하는 삶이라는

    것이다.
    한국인의 저력일지도 모르는 ‘빨리빨리’ 철학은 우리에게서 ‘삶’을

    빼앗아 갔다.

    우리의 삶은 고속열차 옆을 스쳐가는 풍경이 되고 만 것이다.
    ‘빨리빨리’ 철학은 우리에게 “지금 이 순간은 필요 없다. 오직 다가

    올 미래만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결국 우리는 단 한순간도 제대로 살지 못하며 시간만 ‘죽이

    고 있다'.

    그러나 지금이 바로 영원이므로 현재를 인식하며 살라는 것이다.

                                     -「삶의 기술」중에서



    ♣그륀 신부는 “살아지지 말고, 살라”고 설파합니다.
    우리는 경제성장이라는 톱니바퀴에 어김없이 돌아가는 숨막히는,
    여유라고는 전혀 없이 앞뒤를 돌아볼 겨를이 없이 미래만을응시하

    고 달려왔습니다.

    ‘지금 이 순간 여기’의 삶이 의미를 상실하여 ‘지금 이 순간 여기’의
    현재가 실종 된 삶을 살다 보니 과거도 현재도 무시되어 버리고
    오로지 미래의 신기루를 좇는 허황된 꿈에 속아서 현대인은 자아를
    상실해 버렸습니다.

    요사이에 와서 슬로우 라이프를 말하며 옛 돌담길이라든가 시골의

    한가한 곳을 지정하여 여유를 찾아 한숨 돌리고, 속도를 줄이고,
    여유를 찾자는 것입니다. 여유에서 예술과 문화가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