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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의기도및 신앙

" 거룩하게 하소서"

<b>거룩하게 하소서</b>

 

저의 사랑이신 예수님!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거룩하시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신 당신 말씀을 가슴에 새깁니다.

 

하루 동안 만나게 되는 일과 사람들은

저를 거룩하게 하기보다

지극히 욕심스러운 인간이 되게 합니다.

그래도 거룩해지고 싶습니다.

아니, 당신의 작품인 저를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습니다.

 

하느님은 저를 만드시고 참 좋다고 하셨습니다.

당신의 모습대로 만드시고

당신 숨결을 불어넣어 주시어

저를 하느님의 자녀라고 하셨습니다.

 

마음이 헷갈려

하느님의 자녀다운 품위를 잃어버리기도 하지만

주님, 그래도 실망하지 않고

거룩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하늘의 별처럼 빛나며

낡은 세상에 새 생명을 주신 당신의 뒤를 따라

하느님의 목소리에 귀를 여는

아버지의 자녀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거룩한 사람이라고 불러주신 주님,

참된 것과 고상한 것을 추구하며,

옳은 것과 순결한 것,

사랑스럽고 덕스러운 것들을 마음에 품으며

육신의 안락함보다 영혼의 품위를 소중하게 여기는

당신의 자녀가 되게 해주십시오.

 

                             (바오로딸회, 김현옥 수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