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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성화, 미술

" 죽은 그리스도에 대한 슬픔 "

죽은 그리스도에 대한 슬픔  

     
    

       

      죽은 그리스도에 대한 슬픔 푸생 Nicolas Poussin (1594~1665) 1657~58년경 캔버스 유채 아일랜드 국립미술관 십자가에서 내린 그리스도의 시신을 앞에 두고 성모마리아, 막달라 마리아, 성요한이 슬퍼하고 있다. 화면의 정면 중앙에는 그리스도가 누워 있고, 성모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는 그 위를 아치 모양으로 감싼다. 그리스도의 모습은 강한 조명으로 비춰 시선을 끌고 있으며, 그의 얼굴에 깃든 숭고함은 더욱 빛을 발한다. 반면 그늘에 가려진 성모는 비탄에 잠겨 있다. 이 명암의 대비로 인한 긴장감이 화면으로의 몰입을 주도하고 있으며, 하늘을 우러러 슬픔을 참고 있는 성요한의 포즈는 숭고한 분위기를 더한다. 바로크적인 성격이 강한 이 작품은 극적인 연출로 인한 내면 심리의 움직임이 뛰어나며, 이는 곧 푸생의 미학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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