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 들어가면 나도야 나무 되고
숲속에 들어가면 나도야 숲이 되고
온몸을 휘감고 도는
녹색의 짙은 향기
숲속의 길 걸으면 나도야 새가 되고
숲속의 나무 안으면 다람쥐 되고 지고
잃었던 그 많은 밀어
바람 타고 남실 댄다
가만히 귀를 대면 잔잔히 스며 들고
잔바람 물결 타고 귓전에 머믈면서
차분한 속삭임으로
가슴속을 달구고..
(양재 시민의 숲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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