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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 남의 것을 빼앗지 마라 ***

 

 

 

 

 

 

남의 것을 빼앗지 마라.

 

중요한 것은 주님의 우정을 받아들이고

그에 응답하는 것입니다.

오래 남는 진정한 가치는 바로 이것입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 안에는

항상 선택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침묵보다 더 만족스러운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읽고,

명상하고,

쓰고,

가르치고,

말하고,

화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것은 아름답고 좋은 것이

때로는 편리하기도 하지만 더 좋은 것은

 그것이 아닙니다.

 

더 좋은 것은 우리 관심의

 한 가운데에 예수님의 인격을
모시는 것이며 이것으로 충분합니다.

 다른 것들은 설령
만족스럽고 거룩한 것이라 하더라도

 예수님을 능가하지는 못합니다.

 

 더 나은 것을 위해

유익한 것까지 포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느님의 현존에 온전히 사로잡힘!

이것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의 목적이며

나머지는 모두 이차적인 것입니다.

 

그분의 현존에

머물러 있으면 사랑과 감사,

관심과 귀 기울임,

존경과 흠숭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하느님의 현존에 머무느라 시간을 잃어버릴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모든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쉬운 것은 거절하고 어려운 것을 택하십시오.

당신이 그곳에 있음에 감사하고

내가 여기 있음에 감사하십시오!


[마르타가 예수님을 모셨다]

그러나 진정으로 예수님을
모신 사람은 마르타가 아니라 마리아입니다.
"평온의 기도(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중에

영혼은 시끄러운 소리를 내지 말고

감미로움 가운데 있어야 합니다.

 

가 시끄러운 소리라고 하는 것은

많은 지적인 말을 찾아 나서는 것을 의미한다."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 기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