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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본받음

*** 충실한 영혼에게 이르시는 그리스도의 내적 말씀 ***

 

 충실한 영혼에게 이르시는 그리스도의 내적 말씀


1. "나는 내 주 하느님 나에게 말씀하심을 들으리라" (시편 85, 8).
   하느님께서 그 마음 안에 말씀해 주시고
   그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듣는 자는 복되다.

   하느님 잠잠히 하시는 속삭임을 듣고
   이 세상 잡음을 막는 귀는 복되다.

   과연 밖의 소란한 소리를 듣지 않고
   안에서 가르치는 진리 자체를 듣는 귀는 복되다.

   밖의 일은 보지 않고 안의 일만 주목하는 눈은 복되다.
   안의 사정에 통달하고 천상비결을 알아들으려
   매일 일과를 힘써서 준비하는 사람은 복되다.

   하느님께만 오롯이 주목하고
   세상 모든 장애물은 제거할 줄 아는 사람은 복되다.

   오! 내 영혼아, 이 사정을 알아듣고
   육정의 문을 닫아 주 하느님께서
   네 마음에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 준비를 하고 있으라.


2. 너를 사랑하는 주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다.
   "나는 너의 구원이요, 네 평화이고 네 생명이다."

   "너는 너를 오롯이 내게 맡겨라. 그러면 평화를 얻으리라."
   지나가는 세상 것은 다 가게 버려두고 영원한 것만을 찾으라.

   이세상 모든 것은 너를 유인하는 올가미에 지나지 아니한다.
   조물주께 저버림을 받으면 세상에서 무엇이 너를 구해 주랴.

   그러니 너는 이 세상 모든 것을 버리고
   조물주의 마음에 들도록 살고,
   그에게 충성을 다하여 참된 행복을 얻도록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