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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생애

~ 주님의 부활 ~


    주님의 부활

     

    오늘날 우리는 주님의 부활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리고 어떻게 믿을 수 있는가?

     

    주님의 죽음으로 실망하던 제자들이 불과 며칠사이에 돌변하여 주님의 부활을 용감하게 선포했는데,

     

    이것은 어떤 획기적인 사건이 없는 한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사태이다. 만일 그들이 살아 계신 주님을 체험하지 않았다면 감히 그렇게 무모하게 나서지 못했을 것이다.

     

    사실 주님의 부활은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일이지만 그것을 직접 목격한 사도들의 증언이 있기에 우리는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다는 것을 믿는다.

     

    우리가 주님의 부활을 믿는다는 것은 사도들의 증언이 참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주님의 부활을 선포한 사도들 중 아무도 주님의 부활장면을 목격했다고 주장하지 않았다.

     

    사도들의 증언의 핵심은 단죄받아 십자가에 처형당한 그분이 살아 계신다는 사실이다.

     

    "바로 이 예수를 하느님께서는 다시 살리셨으며 우리는 다 그 증인입니다.

     

    "(사도2,32) "여러분은 마침내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을 죽이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셨습니다." 주님의 부활은 과학적인 증명이나 논증에 속하는 문제가 아니라 믿음에 속하는 문제이다.

     

    우리는 여기서 빈 무덤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 보자.

     

    빈 무덤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빈 무덤은 주님의 부활을 완전히 증거하지는 못한다.

     

    다만 부활의 신비를 암시해 주는 표징일 뿐이다. 무덤이 비게 된 원인은 여러 가지일 수 있기때문이다.

     

    이 빈 무덤 앞에서 우리가 취할 태도에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첫째는 누군가 무덤에서 주님의 시체를 가져갔다고 생각할 수 있다.

     

    유다인들은 지금까지도 그렇게 설명하고 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몰래 시체를 훔쳐가서 숨겨놓고 예수님이 부활했다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무덤이 비어 있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현대인들의 설명이기도 하다.

     

    둘째는, 그분의 부활을 고백하는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그분께서 부활하셨다고 믿는다.

     

    그분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에 그분의 무덤이 비어 있는 것이지, 무덤이 비어 있기 때문에 그분이 부활하셨다고 생각하지않는다.

     

    주님께서는 참으로 부활하셨다.

     

    - 출처, 빛과 소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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