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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신부님들의 강론

~ 한국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 강론 / 배존희(스테파노) 신부님 ~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 경축 이동

(7/6, 마태 10,17-22)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앞으로 당신 제자들이

 복음을 선포하는 과정에서 겪게 될

 박해의 모습을 일깨워주십니다.

 

 그리고

 순교는

인간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한

 하느님의 은총과 선물이기에

온전히 성령께 의탁할 것을 당부하십니다.

 

이 과정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참된

구원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혈육의 정까지도

 뛰어 넘어야 함을 알려주십니다.

 

 또한

 이 복음의 말씀은

 

 보편교회와

한국교회의 초기

 박해의 역사 안에서

수많은 순교자들을 배출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습니다.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는

1821년 8월 21일 솔뫼에서 태어납니다.

 

 1836년 여름

신학생으로 선발되어

 먼저 선발된 최양업 토마스

 

, 최방제 프...란치스코와 함께

 

 그해

12월에

 6개월을 걸어서

 마카오로 유학길을 떠납니다.

 

 하지만

동료 최방제가

 마카오에 도착한지 1년 만에

 열병으로 먼저 죽습니다.

 

서로를

 의지하며

 사제직을 준비하던

두 사람은 1844년 12월에 부제품을 받습니다.

페레올

주교님의 명으로

 선교사들의 입국로를 개척하던

 

 김대건 부제는

1845년 8월 17일

상해 금가항 성당에서 사제품을 받습니다.

 

 그러나

 사제 생활 13개월만인

 

 1846년

 9월 16일 새남터에서

 군문효수형으로 순교합니다.

1857년에

가경자로 선포되었고,

 1925년 7월 5일 복자품에 올랐으며,

 

 1949년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로 선포되었고,

1984년 5월 6일 시성되었습니다.

성인

신부님은

 비록 지상에서

 만 25세의 짧은 생을 마감하셨지만,

한국 교회를 크게(大) 세우기(建) 위한 초석이 되셨습니다.

 

 성령의

역사하심은

 조선교구의 부감목이셨던

 

 신부님이

순교를 앞두고

작성한 옥중서한의 내용을

 통해서도 잘 나타납니다.

 

 더 나아가

하느님의 섭리는

 

 현재까지

 5천명이 넘는

 

 방인 사제를

 배출하도록 안배하셨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나서야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