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Tabernacle)- 광야 생활 중 하느님 현존의 성소인 성막
이집트 노예살이에서 해방되어 40년동안 광야에서 생활했던 삶을 성경을 통해 보면 끊임없는 불평(민수 11,1-6; 12,1; 20,2-5; 21,5)과 반역에도(민수 16,1-35) 불구하고 주님은 당신 백성을 버리시지 않으시고(민수 14,24) 광야의 모든 여정에서 그들을 인도하시며 필요를 채워 주셨습니다(민수 11,31-35; 20,7-8). 야훼 하느님은 당신 백성 이스라엘과 함께 머무시는 가운데 놀라운 복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임마누엘이신 하느님...그것을 가장 잘 드러내 주는것이 바로 성소의 건설이며, 이 성소안의 지성소인 성막을 중심으로 이스라엘 열두 지파는 모이게 됩니다.
성막(Tabernacle)은 히브리어로 ‘거주지’라는 뜻이며, 유다인들이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해방 된 후 약속의 땅을 찾아 광야 생활을 하던 시기에 야훼 하느님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하느님의 명에 의해 모세가 세운 이동식 성소입니다. 성막은 휘장 안의 지성소와 성소로 이루어져 있고, 지성소 안에는 커룹으로 만들어진 계약의 궤 안에 증언판을 모셨습니다. 성소의 성막에는 제사상과 7개 가지가 달린 등잔대(menora)와 분향제단이 놓여져 있었고, 성막 뜰에는 물두멍과 번제 제단이 놓여졌습니다. 성막 주위로는 이스라엘 각 지파들의 야영 위치와 행진 순서가 지정되었습니다(민수 2,1-34 참조). 기원전 950년 경 예루살렘에 솔로몬이 대성전을 지으면서 성막은 이제 대성전이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됩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이신 하느님은 광야 생활이 끝난 후 솔로몬이 지은 제1차 성전으로 상징 되었으며, 이 계약의 궤가 모셔진 예루살렘 대성전은 유다인들의 신앙의 구심점이 되었습니다.
구약의 예언을 실현한 예수 그리스도는 당신 스스로 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베들레헴(빵의 집)에서 태어나시고, 마지막에는 제자들의 발을 씻으신 후 빵과 포도주를 나누어 주시고는 십자가의 길을 걸으셨습니다. 그 예수님은 이제 사제가 드리는 봉헌의 제사인 미사성제에 집전자로 오시며 감실(Tabernacle)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길 원하십니다. 이 감실의 원형이었던 성막의 모델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성막 모형이 있는 팀나(Timna)는 이스라엘 네겝 사막 남부 엘랏에서 북쪽으로 25km 떨어진 90번 도로에서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아래 그림과 그 다음 소개되는 사진들을 대조해 보면 탈출기 25-31장 그리고 25-40장에서 이야기하는 성소의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1.계약궤(휘장 안 지성소) 2.제사상 3.등잔대(메노라) 4.분향제단 5. 물두멍 6.번제제단 7.성막 8.휘장(아마실로 커룹을 정교하게 수놓아 성소와 지성소를 분리하는 커튼) 9.휘장(성소출입구)
7번 성막에서 ㄱ.아마실 성막덮개(자주+자홍+다홍실+커룹수) ㄴ.염소털 천막덮개 ㄷ.숫양 가죽 천막 덮개 ㄹ.돌고래 가죽 덧씌움 덮개 가.지성소 나.성소 다.성막 뜰
성막 뜰에 칠 휘장은 돌아가신 예수님을 염했던 가늘게 짠 아마포(요한 19,40)이고, 휘장을 칠 기둥은 청동.
성막 뜰에 칠 휘장은 가늘게 짠 아마포, 휘장을 칠 기둥은 청동. 뜰 정문에 칠 막은 자주와 자홍과 다홍실, 가늘게 꼰 아마실로 무늬를 놓음
번제제단
네개의 뿔이 달린 번제제단
널판지 위로 올라가 번제물을 올려놓고 태웠으며...제단의 크기는 길이 5암마, 너비 5암마, 높이 3암마로 네모 모양으로 만들었고, 재료는 아카시아 나무. 재 받이와 삽과 쟁반, 고기 갈고리와 부삽 등 제단에 딸린 기물은 청동으로 만듬.(탈출 27장 참조)
그런 다음 성막 곧 만남의 천막 어귀에 번제 제단을 놓고, 그 위에서 번제물과 곡식 제물을 바쳤다. 이는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였다. (탈출 40,29)
므기또(Megiddo)에서 발굴한 뿔이 네개 달린 가나안 시대의 제단
만남의 천막 어귀에 있는 번제 제단에서 번제물과 곡식 제물을 바치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