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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진방

~ 독일 뉘른베르크의 아침 산책 ~


 

독일 뉘른베르크 3.;아침산책 1

<새벽 일찍 카메라를 들고 호텔을 나섰다.6월 30일이니 하지가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시간상으로는 새벽이지만 벌써 날은밝아온 뉘른베르크 역 바로 앞의 오래된 호텔...뉘른베르크 그랜드호텔이 숙소였다.사흘을 이 호텔에서 묵었는데 호텔의 사진을 한장도 남기지 못했다.아침식사 전에 중앙시장인 하우프트마크트(Hauptmarkt)까지 돌아볼 생각으로 무지 바쁘게 움직였지만 역시날이 제대로 밝기 전이라 별로 건진 것이 없다.그래서 다음 날도 다음날도 나선다 그렇게 3박을 하는 동안 틈틈이 찍은사진을 섞어서 정리해본다.호텔문을 나서면 길건너 바로 보이는 뉘른베르크 역...



역의 반대쪽 방향으로 쾨니히슈트라쎄(K?nigstrasse)로 들어선다.이 자리에는 성으로 들어가는 왕의 문(K?nigstor)가 있었던 모양이다.쾨니히슈트라쎄로 들어서는 뉘른베르크 성의 남동쪽 정문인 셈인데 지금은 자동차가 다닐 수 있게 넓혀져 있다..왕의 문과 성모문(聖母門 Frauentor)의 사이, 쾨니히슈트라쎄 입구에는 성모문탑(塔 Frauentorturm)이 서 있다.



쾨니히 슈트라쎄 - 왕의 거리이다. 뉘른베르크역에서 구 시가지로 연결되는 길이다.멀리 성로렌츠교회(St.Lorenzkirche)의 쌍첨탑이 보인다.새벽에 쓰레기차가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은 어느 나라나 같은 모양이다.



여름밤의 흔적이 이곳 저곳에 널려 있고...뒤돌아보면 성모문탑이 보인다.






조금 가다보면 큰 건물이 하나...옛세관청사(Mauthalle)이다.1498~1502년에 곡물과 소금창고로 지어졌지만 1572년부터 세관건물로 바뀌었다가 1897년부터 상가로 바뀌었다.








1498년 찾기...



옛세관청사 옆 골목에 보이는 독특한 건물은 무기저장소였던 건물, Zeughaus...지금은 경찰서로 쓰이고 있다.1588년에 지어졌다.



많은 점에서 일본인과 비슷한 독일인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쓰레기들을 아무렇게나 버리는 것은 뜻밖에 매우 다른 점이다. 쓰레기차가 아직 지나가지 않은 곳...어떤 독일 친구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왜 담배꽁초들을 길에 그냥 버리냐? 니네는 경범죄 같은게 없냐?"그랬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희한하다.그렇게 해야 청소하는 사람들이 먹고 산단다.지금까지도 그것이 진담인지 농담인지 모를 일이다.



성로렌츠 교회 - 고딕식건축물로 현재는 루터교회이다.1250년 경에 건축이 시작되어 후기고딕식 건물로 완성된 것은 1477년이다.아침 일찍이라 들어갈 수가 없었고 다음 날 교회가 문을 연 시간에는일행과 보조를 맞추느라 들어갈 수가 없어서 내부의 사진은 남은 것이 없어 좀 아쉽다.고딕식 쌍첨탑의 디자인이 각각 달라서 사진으로 남겨보았다.
























성로렌츠교회 맞은 편에 있는 독특한 양식의 중세 귀족 저택, 나싸우저택(Nassauerhaus).이름은 나싸우저택이지만 나싸우백작과 관련이 있다는 문서는 남아 있지 않고 1581년 부터 1709년까지 슐뤼쎌펠더(Schl?sselfelder)가문의 소유였다.아래 두 층은 13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건물이고 총안(銃眼)이 있는 난간과 돌출된 6각형의 탑을 포함한 윗층은 1422/1437년에 지어졌다.1431년에는 지그문트(Sigmund)왕이 저택의 주인인 울리히 오틀리브(Ulrich Otlieb)에게 왕관을 저당잡히고 1500길더를 융자받은 것을 이유로 오틀리브가는 황제, 교황, 뉘른베르크선제후의 문장을 난간에 장식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2차대전 때 심하게 손상되었으나 1950/1952년에 재건되었다.







미덕의 샘(Tugendbrunnen).성로렌츠교회 앞에 조각 분수가 하나 놓여 있다.충성, 희망, 자선, 용기, 절제, 인내의 여섯 가지 미덕을 나타낸 조각상의 위에 정의를 나타내는 조각으로 장식한 분수이다.








그리고 멀리 카이저부르크가 보인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은 성모문(Frauentor)으로 조금 돌아온다.






 



 



수공업자들의 공방들을 한곳에 모아 놓은 곳으로 들어갔다.Handwerkerhof. 수공업자거리 정도로 말하면 될까.



 



이른 시간이라 아직 문을 열지 않아서작업하는 것은 보지 못했지만 꽤나 재미있는 곳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베토벤 아델라이데-  프리츠 분더리히



아침의 산책은 끝나고 다시 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잠깐 돌아본 뉘른베르크의 아침...아름다운 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