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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교리의 종합(영상교리포함)

~ 사회 교리는 인간의 초월성과 유일성에 어떻게 가르치시나요? ~

 

      사회교리는 인간의 초월성과 유일성에 대하여 어떻게 가르치나요?

      ▲ Madonna and Child with St Anne and the Young St John [detail: 1]Charcoal with white chalk heightening on paper, 1507-150855 5/8 x 41 5/8 inches (141.5 x 106 cm)National Gallery, London

      인간은 초월성으로 열려 있습니다.
      인간은 모든 피조물을 향하여 열려 있을뿐더러
       무엇보다, 무한하신 하느님을 향하여 열려 있는 존재입니다.
      인간은 지성과 의지에 따라서
      물질세계와 맺는 관계에서 독립적이고 자유로우며,
       완전한 진리와 절대 선을 향하여 나아가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간은 타인,
      곧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을 향하여 열려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자기 자신과 자기중심적인 태도에서 벗어나서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며 친교를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인간은 되풀이될 수 없는
       유일무이한 존재로서 자신을 이해하고
      통제하고 스스로 결정할 능력이 있는 ‘나’로서 살아갑니다.
       인간은 무엇보다도 주관적 존재로서,
      의식과 자유의 중심이 되어
      다른 사람의 삶과 비교할 수 없는 고유한 삶을 체험합니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사상적 틀이나
       이데올로기적인 권력 체계를 강제함으로써
       인간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행위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정의로운 사회는
       인간의 초월적이고 고유한 존엄성을
       존중할 때 이루어집니다.
       
      그러한 사회의 궁극적 목적은
      ‘인간’의 행복이며,
       모든 사람은 이웃을 또 하나의 자신으로 여기고,
       무엇보다도 이웃이 품위 있게 생활하는데
      필요한 수단들을 보살펴야 합니다.
       따라서 어떤 이유에서든지
       이른바 사회 공동체 전체의 발전이라는 명분 때문에
       일부 공권력이 인간을
       경제 사회 정치 계획의 수단으로 전락시켜서는 안 됩니다.
      공권력은 인간의 존엄성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인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