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루카 1장 28절의 '은총이 가득한 이여'에 해당하는 희랍어 '케카리토메네'(checharitomene;
you who are highly favored)는 '거저주다', '은총을 베풀다'는 뜻의 동사 '카리토오'(charitoo)의
현재 완료 수동태 분사로서, 하느님께로부터 거저 주시는 은총과 호의를 입은 상태가 이미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계속하여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그러기에 가톨릭 교회는 성모님의 '원죄없이 잉태되신 무염시태'라는 신덕 도리를 바로 이 구절에서
끌어내어 성경적 근거로 삼았습니다.
2) 성모님께서는 예수님을 출산하시기 전에도 출산시에도 출산후에도 평생 동정이시라는 것은
2,000년 동안 믿어온 신덕 도리이며, 성경에 나오는 '형제'에 해당하는 '아델포스'(adelphos)라는
단어는 예수님의 양부이신 요셉과 외가쪽의 사촌(고종이나 이종)들을 부를 때에도 똑같이
사용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만약에 개신교가 주장하듯 예수님의 친형제들이 있었다면, 예수님께서 왜 당신의 어머니를
사도 요한에게 십자가아래에서 맡겼을까요?
개신교는 자신의 대처주의를 합리화하기 위해 성모님의 평생 동정성 교리에 메스를 가한 것입니다.
3) 가톨릭의 아우구스티누스 수도회 수사신부였던 마르틴 루터가 1517년 종교분렬을 일으켰지만,
교회의 구성원인 인간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이 잘못할 수 있어도 16세기 동안 믿어왔고,
지금도 믿고 있는 가톨릭의 믿을 교리인 진리가 결코 거꾸로 물구나무 서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루터와 마리아'라는 책을 보면 마르틴 루터는 분명히 성모님을 공경했는데도,
지금 개신교는 성모님을 비난하며 가톨릭을 마리아교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4) 요한 복음 14장 6절에 나오는데로 예수님께서는 '내가 아버지께 가는 진리의 길이요,
생명의 길이며,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버지께 갈 수 없다'고 말씀하셨읍니다.
그러나 요한 복음 19장 26절에서 교회를 상징하는 사도 요한에게 성모님을 어머니로 유언으로
주심으로써, 어머니를 통해서 당신께 오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강력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인간 -마리아- 예수님-아버지 하느님의 도식이 성령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것이 하느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당신께 오는 가장 완벽하고 완전하고 안전하며
빠른 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방법이 나자렛 성가정이시고 마리아를 통해 성령으로 말미암아
오셨으며, 만유 위에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계명으로 주셨는데, 예수님께서도 당신께서
율법의 창시자이시면서도 율법에 순종하시고, 부모에게 순종하신 모범을 보여 주셨죠.
그런데 감히 인간이 하느님께서 세우신 자연적이고 초자연적인 질서와 위계와 그 뜻을
거슬러서는 안되겠죠.
5) 예수님께서도 순종하신 어머니 마리아에 대해서 말할 수 없는 모욕을 가하는 오늘날의
개신교는 너무나 큰 애덕을 거스리는 범죄 행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연히 삼위일체 하느님께는 흠숭지례(欽崇之禮), 피조물 중에 성삼위의 특은을 입으신
성모님께는 상경지례(上敬之禮), 요셉 양부께는 특경지례(特敬之禮), 일반적인 성인성녀들께는
공경지례(恭敬之禮)를 드려 엄연히 구분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기도문에도 삼위일체 하느님께는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라고
기도하지만, 성모님으로부터 모든 성인 성녀들께는 삼위일체 하느님 가장 가까이 계시니'저희를 위해 빌으소서' (pray for us)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는 하느님의 인간에 대한 극진한 사랑이 예수님을 통해서 드러났는데, 이 사랑에 인간
편에서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를 참으로 모범적인 믿음으로 가르치고 삶으로 보여주신 분이
성모님이라고 믿기 때문에 성모님의 주님 중심의 성덕을 본받고, 주님께 전구를 청하며
성모님께 우리 자신을 의탁하고 봉헌하고 있는 것입니다.
6) 또한 성모님의 사촌 언니 엘리사벳의 방문 기사에서 루카 복음 1장 43절에서 엘리사벳이
성모님께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라고 하지 않습니까?
여기서 '내 주님의 어머니'에 해당하는 '헤 메테르 투 퀴리우 무'(he meter tu kyriu mu;
the mother of my Lord)에서 '퀴리우'(kyriu)는 '주', '주인'이란 뜻을 가진 '퀴리오스'
(kyrios)의 소유격으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대하던 메시아로서의 '주'(the Lord)를
가리키는 데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엘리사벳의 '내 주님의 어머니'라는 고백 속에는 성모님을 바라보는 기쁨과 더불어
장차 이 세상에 오셔서 죄 많은 인류를 구원하실 메시아를 고대하는 기쁨도 동시에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이 '주님의 어머니'라는 호칭에 대해서 개신교에서는 뭐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지요?
7) 개신교의 성경적 무지와 가톨릭 전통에 대한 무지는 오늘날 이단의 첨단을 걷고 있지만,
모(母)교회요 큰집인 가톨릭 교회에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열린 마음으로 개신교를
'갈라진 형제'라고까지 부르며 포용하고 있는데도, 이렇게 성모님께 못된 짓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사도들의 모후, 교회의 어머니, 인류의 어머니, 구세주의 모후, 천주의 모친이신
어머니께 영신적 자녀로서 효도의 예를 드리며 묵주의 기도를 많이 바쳐야겠습니다.
이 시대 예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리는 죄악 때문에 아파하시는 어머니의 성심을 위로하며,
성모성심과 일치하여 우리 마음 속에 온전히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셔 철저히 그리스도 중심,
하느님 중심의 삶을 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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