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시선을 네 자신으로부터 떼어내어라
(Tolle oculum tuum a te)."
실제로 겸덕은 자신을 잊고 자기 자신을 허무한 존재로 인식하는 데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자기 자신을 낮추어 허무한 존재로 인식할 수 있을까?
방법은 우리 마음의 눈과 관점을 돌려 하느님께로 향하는 길뿐이다.
우리는 우리의 가련한 처지와 불완전함,
그리고 결점을 자각하면서 우리 영혼의 눈을 하느님께로 향하고,
하느님의 사랑을 신뢰하는 가운데 그분의 자비하신 사랑에
완전히 의탁(依託)해야 한다.
자비 자체이신 하느님 아버지께 사랑으로 겸손하게 복종하는 행위는
하느님의 뜻에 영원히 따르는 행위이다.
또한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믿음과
하느님께서 자비를 베푸시고 우리를 동정하신다는 신뢰를 가지면,
우리에게 약점과 결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하느님과 일치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아기 예수 데레사의 정신/ 리아그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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