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분화구 위에 섰습니다.
지도상에서 가늠해 본 크기는 길이 8km,
폭이 대략 6km였는데 이 분화구를 '작은분화구'라고 불렀습니다.
작은 분화구를 내려다 보면서...
분화구 아래로 내려가 사진 중앙쯤에 있는
큰 구름이 있는쪽으로 다시 오르는 길로...
분화구 내에서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걸어서 빠져 나갔습니다.
분화구에 내려가기 전에...돌로 쌓아 놓은 탑...
사진에서 뚜렷하게 나 있는게 도보 코스이고...오른쪽은 물이 흐른 흔적이 있는 마른 계곡...
흙이 형형색색으로...
한낮에 더위를 피하며 쉰 나무그늘...분화구를 지나며 유일하게 있었던 나무 그늘...
분화구에서 사해 방향으로 나 있는 열린 공간...
검게 보이는곳은 검은색 흙이나 검은 돌입니다.
사진 중간쯤에 보면 길이 나 있는것이 보이는데...그쪽으로 해서 올라가는 길입니다.
분화구 위쪽으로 오르는 길...
위쪽엔 난코스...
분화구 반대쪽 위쪽에 올라서서...'작은분화구'가 있는 위치는 사해 최남단 부분하고 거의 일치해 있습니다.
네겝을 지날때는 마을과 마을의 거리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물을 구할 수 있는곳이 없으므로 중간중간
이렇게 물을 공수해 주어야 합니다. 보통은 부모님들이 물을 공수 해 주던지...아니면 미리 차로 곳곳에 물을 숨겨놓고 도보여정을 해야 합니다. 이곳에서 두명의 천사들을 만나 물을 얻었습니다.
능선을 따라....
능선 아래 길을 따라...
Metsad Tsafir 유적지...
하루 여정을 마무리 하고 야영지에서 맞이하는 일몰...
네겝에서의 햇볕은...얼마나 강한지...
풀 한 포기 없는 네겝의 모습...
지진이 있었던 흔적이 그대로...사진 아래 부분에서 볼 수 있듯이...큰 바윗돌도 그냥 갈라져 있었습니다. 아주 깊이....
다시 내리막길...이곳은 해발 400-600m의 산들...
성막과 법궤를 만들었던 거룩한 나무인 아카시아 나무...싯딤...네겝에서 자라는 아카시아나무는 콩과이고, 반면에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아카시아나무는 원산지가 북미인 개(가짜)아카시아입니다. 네겝을 지나면서 유일한 그늘이 되어 주는 고마운 나무이기도 합니다.
물이 말라 있지만 계곡인지라 아카시아 나무들과 잡목들이 군데군데 있었습니다.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서 나뭇잎은 모두 침엽수처럼 가늘기 때문에...그늘이라고 해도 말이 그늘...
사진 중간에 보이는 길...다시 오르막길...
뜨거운 직사광선에 달궈진 쇠사다리...데일 정도였답니다.
난간길...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던 두 유다인 친구들...미리 앞서 와서 물 웅덩이에서 수영을...돌 위에 앉아 있는...
작은분화구를 빠져 나왔고...큰 분화구에 다달았습니다.
큰분화구의 한쪽 가장자리 모습입니다. 평면이었던 땅이 압력을 받아 봉우리처럼 솟은 다음...중앙부분이 비로 침식되어 나가서 생긴 형상이라고 합니다. 침식 분화구...사진에서 보면 띠처럼 층을 이루고 있는것이 바로 이런 이유라고 하며...큰분화구는 길이 14.5km, 폭이 6.4km이며 분화구 밑바닥에서는 지질학적으로 절벽이나 주변 고원보다 훨씬 오래전에 생성된 백악기의 석고층이 발견된답니다.
큰분화구 안쪽의 모습입니다. 큰 분화구를 이루는 주위 높은 산은 596m,..서북쪽엔 656m이며 분화구 내부에는 460m의 산도 있습니다.
분화구 왼쪽 가장자리로 트렉킹 코스가 나 있습니다.
분화구 내부의 작은 하천들...작은 잡목들이 있는곳이 하천 자리입니다.
큰분화구에서 내려와...디모나와 네겝 산업단지와 연결되는 기차길...12시경...기차길 옆 206번 지방도로에서 브에르 세바로 가는 트럭을 얻어타고 브에르 세바 터미널로 갔습니다.
브에르 세바 터미널...이곳에서 1시 40분 예루살렘행 버스를 타고...수도원에는 오후 5시에 도착했습니다.
그때에 정의와 공정을 추구하는 많은 이들이
광야로 내려가서 거기에 자리를 잡았다.
(1마카 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