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6월 14일 교부들의 말씀묵상 / 고 도미니코 신부님 ~

<오늘의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16년 6월 14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마태 5,45)

해와 비에 대한 영적 해석
하느님께서 외아들을 통해 우리를 자녀가 되는 권한으로 부르시는 것은 우리가 당신과 닮은 모습이 되도록 하시려는 것입니다.

여기서 ‘당신의 해’를 육신의 눈에 보이는 해가 아니라 그분의 지혜를 뜻한다고 이해하면, 비도 진리의 가르침이 적셔 주는 것을 뜻한다고 이해해야 합니다. “지혜는 영원한 빛의 광채이고(지혜 7,26)라는 말씀이나 “의로움의 태양이 나에게 떠올랐네"와 “나의 이름을
경외히는 너희에게는 의로움의 태양이 떠오르리니"(말라 3.20) 같은 말씀이 모두 이에 해당합니다. 그 가르침은 선인에게나 악인에게나 분명하게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

<영적독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기도, 안드레아가스파니로 지음
10.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가 중요한 이유

요즘에는 기도에 지나치게 지성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하여 기도하면서 이런 저런 추론을 한다. 그러나 너무 머리를 쓰면서 기도하면 기도가 삶에 파고들 여지가 없게 된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종종 의지를 앞세우는 결함도 있다. 또한 지나친 열성으로 연기처럼 사라지고 말 갖가지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우리는 기도 안에서 사랑의 불을 지피는 훈련을 해야 한다. 만일 사랑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면 우리 기도는 삶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사랑하게 되면 다른 모든 기능은 유순하고 충실하게 비뀌게 된다. 사랑하면 더 많이 이해하게 된다.

음악과 독서,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은 마음이 항상 그곳에 가 있다. 의지도 마찬가지여서 자유시간이 되면 즉시 음악을 듣거나 운동을 하게 될 것이다. 기도 안에서 사랑을 최대한으로 분출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렇게 되면 마음은 지성을 예리하게 하고 의지를 강하게 하여 하느님께 유순하게 된다. 이 때문에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에 익숙해진 사람은 지성을 연마하고 의지를 강화한다. 이 기도에 습관을 들인 사람은 많이 생각하지 않고도 문제에 접근하게 되는데, 이는 그의 지성이 맑고 하느님께 개방되어 있기 때문이며, 의지 또한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바를 원하기 때문이다.(53)

<성무일도 청원기도>
가난한 이와 버림 받은 이를 기억하시고,
― 새날이 그들에게 짐이 되지 않고 위로와 기쁨이 되게 하소서.
◎ 주여, 당신의 백성을 기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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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기도 다락방 6월 성령 열매 성월>
<2주간 인내/친절/선행 주간>
108주간/6주간 성서읽기 요한복음 14-17장

<화요일 성령의 날>
<친절의 열매>
친절은 참 좋은 선물이다. 친절은 상대방을 감동시킨다. 친절은 큰 희생이나 장기적인 약속보다는 사려 깊은 작은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다. 외로운 사람에게는 따뜻한 웃음을 보여주는 것, 길 건너는 노인을 돕거나 무거운 짐을 들어주거나 몇 시간 이웃집 아이들을 보는 것도 모두 친절의 선물이다. 친절은 그 순간을 밝게 만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우호적이라는 느낌을 갖게 한다.

생활 속에서 친절의 선물을 개발하는 사람들은 친구관계나 남녀관계에서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친절한 생활태도를 익혀야 한다.

당신은 친절한 사람인가? 충동적인 행동을 억제하고 다른 사람을 쉽게 판단하지 않고 친절하게 행동하려고 애쓰는가? 세치 혀를 잘 다루어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언사를 삼갈 수 있는가, 아니면 당신은 정말 친절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6월 2주간 책자 성령의 열매 친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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