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상 우리 성화(聖化)에 있어서 인내가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를 이해한다면
우리에게 고통을 주는 이들은 우리의 감사를 받을 권리를 갖는다.
우리가 누구나 다 지니고 있는 약점은 선(善)으로 가장 되어 있는 인내를 거부하는 성향이다.
이 약점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어떤 이가 잘못된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우리는 그가 자기 잘못을 인정하게 만들려고 그를 여러 모로 다그친다.
이 점에 대해 훌륭한 전략가이신 우리의 작은 가르멜 수녀는
다음과 같은 반대 견해를 가지고 계신다.
"실제 그 사람이 완전히 잘못을 저질렀다 하더라도,
우리 자매님들이 그가 잘못을 인정하도록 설득시키려 하는 것은
효과적인 전투 방법이 아닙니다.
우리는 평화를 정의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평화의 천사가 되어야 합니다"(자서전283).
평화의 천사!
복음에서 발견할 수 없는 말이지만 완전히 복음적 표현이다.
그러나 이 수련장 보좌 수녀에게 부여된 책임은
수련 수녀들의 영혼의 잘못을 지적하고 시정하게 함으로써
그들을 교도(敎導)하는 일이었다.
데레사 성녀도 이 일을 하였다.
그녀는 섬세하게 자기 책임을 완수하였다!
그녀가 건강한 영혼이 되도록 지도하던 수녀들의 영혼이
나약함으로 좌절하게 되면, 그들을 끝까지 붙잡아
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해준 것은 오로지 데레사 성녀의 사랑의 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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