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멜에서 데레사는
적나라한 신앙 중에 생활했다.
그녀만큼 기도 중에 위로 없이
지낸 영혼도 없을 것이다.
"7년 동안 가장 삭막한
무미 건조한 속에서 살았다."
이런 무미 건조한 상태에 있으면서도
아주 열심히 노력하였는데
그런 상태가 주님께 바칠 수 있는
가장 복된 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권고와 추억 참조)
데레사가 묵상 동안
복음서를 사용하라고 권한 것은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 때문이었다.
그녀는 무엇보다도 복음의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를 듣고,
그리스도께 말씀드린다.
기도는 인간이
하느님과 나누는 대화이기에
앞서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건네시는 대화이다.
복음은 데레사의 생활을 비추며
데레사에게 말을
건네시는 예수님이었다.
"기도하는 것에 무력감이 들때,
나를 도와 준 것은
성경과 준주성범이었습니다.
그 안에서 나는 단단하고
깨끗한 양식을 찾아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묵상 동안 나를 이끌어 준 것은
복음이었습니다.
나는 복음에서 나의 작고
가난한 영혼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찾아냈습니다."(자서전)
- <기도의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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