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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성인의 꿈과희망

++ 영적 권고 (15~ 28 ) / 성 프란치스코 ++

15. 평 화

 

1) “평화의 사람은 복되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마태, 5,9).

2) 진정 평화의 사람은 이 세상에서 당하는 모든 고통스러운 일들 가운데서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때문에 몸과 마음에 평화를 간직하는 사람들입니다.

 

  

 

16. 마음의 깨끗함

 

1)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복되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마태 5,8).

2) 진정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은 지상 사물들을 멸시하고 천상 사물들을 찾으며, 살아 계시고 참되신 주 하느님을 깨끗한 마음과 영신으로 항상 흠숭하고 바라보는 일을 그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17. 하느님의 겸손한 종

 

1) 주님이 다른 사람을 통하여 말씀해 주시고 이루어 주시는 선보다 자기를 통하여 말씀해 주시고 이루어 주시는 선을 더 많이 자랑하지 않는 그런 종은 복됩니다.

2) 주 하느님께 자기의 것을 바쳐 드리기를 원하기보다 자기 이웃에게서 받기를 더 원하는 인간은 죄를 짓는 것입니다.

 

 

 

18. 이웃에 대한 동정심

 

1) 이웃의 연약함을 보고 자기가 비슷한 경우에 처해 있을 때 그 이웃이 부축해 주기를 원하는 것처럼 그 이웃을 부축해 주는 사람은 복됩니다(참조: 갈라6,2; 마태7,12).

2) 모든 좋은 것을 주 하느님께 돌려 드리는 종은 복됩니다. 실상 어떤 것이라도 자신을 위해 남겨 두는 사람은 “자기 주 하느님의 돈을 자기 안에 묻어 두는”(마태 25,18) 사람이 되며, “가진 줄 알고 있는 것마저 빼앗길 것입니다”(루까 8,18).

  

 

 

19. 하느님의 겸손한 종

 

1) 천박하고 무식하며 멸시받을 자로 사람들로부터 간주 될 때와 마찬가지로, 칭찬과 높임을 받을 때도 자기 자신을 더 나은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는 종은 복됩니다.

2) 사실 인간은 하느님 앞에서 있는 그대로이지 그 이상이 아닙니다.

3) 다른 사람들에 의해 높은 자리에 올랐다가 자진하여 내려오기를 원치 않는 수도자는 불행합니다.

4) 그래서 자기가 스스로 원해서가 아니라 다른 이들에 의해 높은 자리에 올라 있으면서도, 다른 이들의 발아래 있기를 늘 열망하는 그런 종은 복됩니다.

 

  

 

20. 좋은 수도자와 헛된 수도자

 

1) 주님의 지극히 거룩한 말씀과 업적 외에 다른 데서는 흐뭇함과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며,

2) 또한 그것들을 통하여 사람들을 기쁨과 즐거움 가운데 하느님의 사랑에로 인도하는 수도자는 복됩니다.

3) 쓸데없고 헛된 말을 즐겨 하면서, 또한 그것으로 사람들을 웃기려는 수도자는 불행합니다.

 

  

 

21. 텅 비고 수다스런 수도자

 

1) 어떤 보상을 받을 목적으로 이야기할 때 자기의 모든 것을 드러내지 않고, 또한 함부로 입을 가볍게 놀리지 않으면서(잠언 29,20), 오히려 말해야 할 것과 대답해야 할 것을 지혜롭게 미리 생각하는 그런 종은 복됩니다.

2) 주님이 자기에게 베풀어주시는 선물들을 마음속에 간직하지 못하고 또 다른 이들에게 행동으로 보여 주기보다는 보상을 받을 목적으로 사람들에게 말로 보여 주려는 수도자는 불행합니다.

3) 이런 자는 “받을 상을 다 받았고”(마태 6,2.16) 그의 말을 듣는 사람들은 별로 결실을 얻지 못합니다.

 

  

 

22. 꾸지람 앞에서의 겸손

 

1) 다른 사람이 해 주는 충고와 책망과 꾸지람을 마치 본인이 자기 자신에게 하는 것처럼 그러한 인내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종은 복됩니다.

2) 책망을 들을 때 자기 잘못을 쾌히 인정하고, 조용히 받아들이며, 겸손하게 고백하고 또한 기꺼이 보속하는 종은 복됩니다.

3) 변명하는 데 빠르지 않고 본인이 범하지 않은 죄에 대해서도 수치와 책망을 겸손되이 참아 견디는 종은 복됩니다.

 

  

 

23. 겸 손

 

1) 아랫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나 윗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나 똑같이 겸손한 자로 드러나는 종은 복됩니다.

2) 언제나 충고의 채찍 밑에 머무르는 종은 복됩니다.

3) 자기가 잘못을 저지를 때마다 내적으로 통회하고 또한 외적으로 고백하며 행동으로 속죄하면서 자기 자신을 질책하는 데 지체하지 않는 사람은 충성스럽고 슬기로운 종입니다.

 

  

 

24. 참된 사랑

 

형제가 앓고 있어 보답해 줄 수 없을 때나 건강하여 보답해 줄 수 있을 때나 똑같이 그 형제를 사랑하는 종은 복됩니다.

 

  

 

25. 참된 사랑에 대한 부언(附言)

 

자기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을 때나 함께 있을 때나 똑같이 그 형제를 사랑하고 존경하며 그 형제 앞에서 사랑으로 말할 수 없는 것을 뒤에서 말하지 않는 종은 복됩니다.

 

  

 

26. 하느님의 종들은 성직자들을 존경할 것입니다

 

1) 로마교회의 관습을 따라 올바르게 생활하는 성직자들에 대해 신앙심을 가지는 종은 복됩니다.

2) 그리고 이분들을 업신여기는 사람들은 불행합니다. 비록 그 분들이 죄인들이라 해도 주님 자신만이 이들을 판단하는 것을 당신 자신에게 유보시키시기에 아무도 이분들을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3) 이분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지극히 거룩하신 몸과 피에 봉사하는 직분, 즉 자기 자신들도 이를 영하고 자신들만이 다른 이들에게 분배하는 직분을 가지고 있기에, 이 직분은 다른 어느 직분보다 더 큰 것인 만큼, 4) 이 세상의 다른 어떤 사람에게 짓는 죄보다 이분들에게 짓는 죄는 더 큰 것입니다.

 

  

 

27. 악습을 몰아내는 덕행

 

1) 사랑과 지혜가 있는 곳에 두려움도 무지도 없습니다.

2) 인내와 겸손이 있는 곳에 분노도 흥분도 없습니다.

3) 기쁨과 더불어 가난이 있는 곳에 탐욕도 욕심도 없습니다.

4) 고요와 묵상이 있는 곳에 근심도 분심도 없습니다.

5) “자기 집을 지키기 위하여”(루까 11,21) 주님께 대한 경외심이 있는 곳에 원수가 침입 할 틈이 없습니다.

6) 자비심과 깊은 사려가 있는 곳에 경박도 고집도 없습니다.

 

  

 

28. 은총의 선물을 잃지 않도록 감출 것입니다

 

1) 주님이 베풀어주시는 은총의 “재물을 하늘에 쌓아 두고”(마태 6,20), 또한 보상을 받을 목적으로 사람들에게 그것을 드러내려 하지 않는 종은 복됩니다.

2)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친히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당신의 업적들을 드러내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3) 주님의 비밀을 “자기 마음속에 간직하는”(루까 2,19. 3,51) 종은 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