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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교리의 종합(영상교리포함)

~ 왜 ' 하느님의 어머니" 라 부르는가 ? ~


 '하느님의 어머니'(=천주의 모친)

칭호가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에페소 공의회(431년)를 

통해서였습니다. 

마리아를 '하느님의 어머니'로 

부를 수 있는 것은 마리아가 

성자의 강(降生) 위해 

어머니의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즉 영원으로부터 계시는 한 분이신 

하느님이 인간으로 오실 때 

그분을 인간으로 잉태하시고 

낳으셨기 때문입니다. 

달리 말하여 마리아가 

하느님께 자신의 육신으로부터 

자신과 같은 인성(人性)주셨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오로는 

이를 이렇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때가 차자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보내시어 

여인에게서 태어나 

율법 아래 놓이게 하셨습니다.

율법 아래 있는 이들을 속량하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자격을 얻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갈라4,4-5).


마리아를 통해서 성자께서는 

비로소 율법의 지배를 받는 

인간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리고 어머니로부터 받은 

바로 그 '인성'을 통하여 

성자께서는 십자가에서 

절정에 이른 구원 활동을 

하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중략)


자칫 이 교의는 

오해받을 소지가 있습니다. 

즉 성자 예수님이 

삼위일체 하느님의 한 위격, 

곧 성부와 성령과 함께 동

등한 하느님이라는 사실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그 하느님을 

세상에 낳아 주신 분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리아가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위상은 결국 카나의 혼인잔치 

기적 사건의 토대였으며 

우리가 마리아께 전구를 

청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 <여기에 물이 있다> -